HD현대중공업은 상견례 후 교섭 일정을 통상적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로 잡아 왔다.
이상균 사장은 “모든 임직원에게 혜택이 가고 노사가 윈윈할 수 있는 교섭이 되도록 교섭위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백호선 지부장은 “연내 타결을 목표로 노사가 슬기롭게 교섭을 진행해 나갔으면 한다”며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섭이 될 수 있도록...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노조들은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폐지, 기본급 15만9800원 정액 인상, 명절 귀향비 200만 원으로 인상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 또한, 지주사인 HD현대가 조선·해양부문 성과에 따른 이익을 계열사별로 차별 없이 공동 분배하는 성과금 산출기준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HD현대중공업ㆍ한화오션ㆍ삼성중공업 등 조선사는 글로벌 후판 가격이 내려간 만큼 인하를, 포스코ㆍ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은 전기요금 부담 등 원가가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주로 선박용으로 사용한다. 1년에 두 번(상ㆍ하반기) 가격 협상을 진행하는데 수익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번...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7일 임금협상을 마치고, 같은 달 15일 ‘2023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가졌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도 같은 달 13일 임단협을 마쳤다.
한화오션 노사는 7월에 무분규 타결을 하며, 조선3사 중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마친 바 있다.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하계휴가 전 임단협이 마무리됐다. 또한, 지난달 19일에는 18개 사내하청업체들과의 단체교섭을...
10년 넘게 이어진 현대중공업 통상임금 소송이 마무리됐다.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미지급된 임금 약 630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12일 부산고등법원을 방문해 법원이 제시한 통상임금 대표소송 조정안에 대한 이의신청 포기서를 제출했다. 노동조합 역시 전날 이의신청 포기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고법...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체 4곳이 자사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해 채용했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이들은 한국조선해양이 300여 명에 달하는 자사 핵심 인력에 접근해 통상적인 업계 수준 이상의 연봉과 보너스를 제안했다며 이는 불법적인 유인행위라고...
하청노사 갈등, 원청과 하청 이중 임금 구조, 노노 갈등 등 고질적인 산업 난제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아프가니스탄 난민(특별기여자) 29가구(159명)가 울산에 정착해 현대중공업 협력 업체에서 배관이나 도장, 엔진 조립 등 조선업에 몸담고 있다. 이를 뒤늦게 안 지역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소동도 일었다. 그렇다고 조선업에 인력 수혈도 안 될뿐더러, 있는 인력도...
조선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8조3113억 원,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4조2410억 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조887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통상임금 판결과 지난해 상반기 강재가(價) 급등에 따른 충당금 설정 등의 영향으로 1조 3848억 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조선해양은 통상임금 판결과...
조선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8조3113억 원,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4조2410억 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조887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통상임금 판결과 지난해 상반기 강재가(價) 급등에 따른 충당금 설정 등의 영향으로 1조 3848억 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조선해양은 통상임금 판결과...
현대중공업그룹은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충당금을 반영해야 하는 탓에 일시적 영업손실이 불가피하다. 삼성중공업은 수년째 재고로 있던 시추선 처분 문제도 아직 완전히 마무리하지 못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은 지난 4분기 영업손실이 476억 원을 기록하며 2020년 동기 대비 21.4%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중공업 역시 같은 분기 영업손실이 101억...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 개최한 CEOㆍ애널리스트 온라인 간담회에서 2022~2025년 늘어난 수주잔고와 선가 상승, 실적 개선 흐름 등을 전망했다"며 "생산설비(CAPA) 증설에 대해서는 보수적 시각을 보였다"고 짚었다.
이...
기업결합 관련 불확실성과 통상임금 소송 관련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선박 발주량 개선 추세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견조한 해운 운임과 중고선가의 상승, 주요 선종에서 여전히 낮은 선복량 대비 수주 잔고 비율 등은 상선 발주 전망을 밝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상향하는 신조선가 움직임...
노조와의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지출해야 하는 일회성 자금을 여기서 충당할 수도 있다.
다만 현대중공업그룹이 이번 합병을 추진하면서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을 설립하는 등 그룹 사업구조를 재편해왔던 것을 고려하면 인수 무산에 따른 비용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조선업계 전체로 보면 장기적으로 두 회사의 합병 무산은 한국...
이 기간 현대중공업 주가는 -7.84% 떨어졌다. 최근 통상임금 소송 패소, 보호예수 해제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됐다.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도 같은 기간 각각 -13.19%, -4.89% 빠졌다.
고점을 기록했던 때와 비교하면 주가는 30% 이상 내렸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5월 11일 16만500원, 4만300원까지 치솟았다가...
현대중공업은 통상임금 패소와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 주가가 14.88% 하락했다. 최근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를 두고 현대중공업 노사가 벌인 법정 다툼이 근로자들의 승소로 9년 만에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3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상장 주식수 대비 4.5% 물량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모참여자의...
앞서 근로자들은 모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재산정한 법정수당·퇴직금 등과 과거 지급분의 차액을 2012년 회사에 청구한 바 있다. 이에 9년간 사측과 법정 다툼을 벌였다.
법원의 이번 판단으로 현대중공업이 지급해야 할 4년 6개월치 통상임금 소급분은 6300억 원대로 추정된다.
지난해 7월 대법원은 쌍용차 통상임금 사건에서 처음으로 기업의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을 인정해 분위기가 반전됐다.
그러나 9년간 이어진 이번 현대중공업 소송에서 다시 신의칙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대법원은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할 가능성 있는 경우'까지 신의칙을 엄격하게 판단했다.
재판부는 “추가 법정수당의 규모, 추가 법정수당...
대법원이 9년간 이어진 현대중공업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노조 측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해 경영계에서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현대중공업 측은 대법원 판결 직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당사의 입장과 차이가 있어 판결문을 받으면 면밀히 검토해 파기환송심에서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라는...
경총은 16일 대법원이 현대중공업 통상임금 판결에서 노조 측 손을 들어준 데 대해 "현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납득하기 어려운 판단으로 산업현장에 혼란과 갈등만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경총은 "법원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면서 신의칙은 부정했다"며 "기존 노사가 합의한 내용을 신뢰한 기업이 막대한 규모의...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이 6300억 원 규모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6일 현대중공업 근로자 A 씨 등 10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 씨 등은 2012년 12월 짝수 달마다 지급되는 정기 상여금 700%와 명절 상여금 100% 등 상여금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