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위치는 전부 남해안이고 그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용인이나 수도권까지 끌어오는 건 수천억, 수조 원의 돈을 투입하든지 아니면 불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조 교수는 “태양광으로 우리나라 발전소를 가동하려면 7배 정도의 비용을 들여야 한다”라며 “태양광 밸류체인은 절대 다시...
무조건 따르는 것은 행동경제학에서 경계하는 ‘뜨거운 손(Hot Hand) 편향’일 수 있다. 무비판적 추종은 금물인 것이다. 하지만 버핏 같은 거물이 악천후를 내다본다면 비옷이라도 챙기는 것이 안전한 선택일 수 있다.
더욱이 버핏이 중시하는 ‘버핏 지수’로 봐도 현 금융시장은 낙관을 불허한다. 국가 시총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눠 구하는 이 지수로 재면 미...
경제학자 허버트 사이먼이 제시한 개념으로, 우리말로는 ‘관심 경제’, ‘주의력 경제’, ‘주목 경제’ 등으로 직역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누구나 방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자, 오히려 주의력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생겼다. 인간의 주의력은 유한하므로 수많은 정보 중 어떤 정보에 쓸지 분배가 필요해진 것이다.
☆ 고운 우리말 / 진번질하다
물자나 돈이...
처분적 법률은 행정적 처분을 법률에 직접 포함시키는 것으로 입법부가 행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침해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마르크스 경제학을 폐강하는데, 민주당은 철 지난 사회주의 이념에 매료되어 전지전능한 국가인 양 행동하고 있다. 민주당은 거꾸로 가고 있다. 그렇다면 대학생의 수강신청을 통한 ‘집단지성’이 민주당보다 낫다고밖에 볼 수 없다.
웹툰산업, 복합적 경제현상으로 분석해야
한마디로 ‘웹투노믹스’는 웹툰이 경제학 구조의 모델과 틀 안에서 산업 간, 지역 간에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이러한 상호작용이 경제 구조와 소비자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데 중요한 개념적 도구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루게 될 내용들은 전통적인 경제학 이론과 법칙들이 문화적, 문학적 바탕을 지닌 웹툰...
김 교수가 대통령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2018년 말부터는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제갈현숙 한신대 강사 등이 연금행동을 대표해 활동하고 있다. 사회활동을 하는 교수들, 일종의 소셜 페서(socialfessor)다. 특히 연금행동을 구성하는 단체들은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 중 하나다....
참여연대가 만든 ‘국민연금 바로세우기 국민행동’의 후신인 연금행동은 양대 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연대체다. 김용하 순천향대 정보기술(IT)금융경제학과 교수는 대표적인 재정 안정파로 여당인 국민의힘과 이해관계를 공유한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며, 이후 국민의힘...
변혜원 보험연구원 박사는 "은행의 법규준수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제재 이외에도 임직원의 행동편향, 도덕성에 대한 고려, 은행의 조직문화나 사회규범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면서 "은행의 법규준수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나 법규 강화와 더불어 임직원의 행동경제학적 특성을 고려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금감원은 은행이 반복되는...
NPI는 막대한 경제 손실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전 세계 500대 도시 중 ‘자연 회복’ 전략을 세운 곳은 37%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세계경제포럼(WEF)도 ‘자연친화적 도시가 지구를 살릴 수 있다’며 인류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위기를 해결할 열쇠로 ‘자연’을 꼽았다.
도심 속 자연의 효용은 차고 넘친다. 미국 기후싱크탱크인 클라이미트...
시민들은 나무·꽃 등을 훼손하지 않거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등의 행동들이 정원을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전미수(48) 씨는 “친구들이랑 커피 사서 산책 겸 나왔는데, 컵은 다시 들고 가서 버리려 한다”라며 “지금 제 앞에 있는 ‘아름다운 건 지켜주세요’라는 푯말도 사람들에게 은은한 경각심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원 한편에 버려진...
(금융과 경제사업 분리) 기조에서도 범농협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다.
윤 사장은 범농협그룹의 일원으로 진행되는 농촌 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에도 발 벗고 나선다. 지난달 경기도 안성에 있는 농협 안성팜랜드에 방문해 축산환경개선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또 인천 검단지역 포도농가도 방문해 포도 봉지 씌우기 등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행동으로...
전문위원회는 공급자, 수요자, 전문가단체가 추천하는 통계학·인구학·경제학·보건학·의학·간호학 등 전문가로 구성돼 수급 추계 가정·변수와 모형 등을 도출하고 수급 추계 결과를 토대로 한 정책 제안을 의사결정 기구에 보고한다. 의사결정 기구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위원회로, 의료계‧수요자 대표와 관계부처 등으로 구성된다. 전문위원회 추계...
강연자 5명은 의사 출신 경제학자이자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의 저자인 김현철 홍콩과학대 교수, ‘파일럿, 「행동력 수업」’의 저자인 항공기 조종사 오현호 파일럿, 해양 폐기물 플로깅 크루 활동을 하는 친환경 뷰티 소셜벤처 톤28의 정마리아 대표, 국악밴드 ‘온도’의 보컬리스트 김아영, 고양이 행동 교정 전문가 나응식 수의사 등이다.
6일 보험연구원은 '행동경제학으로 살펴본 금융회사의 법규 준수' 보고서를 통해 금융사가 법규를 효과적으로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금융사 구성원의 행동경제학적 특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변혜원 연구위원은 "금융사 구성원은 현재편향·과신·부각효과 등으로 인해 법규 위반에 대한 처벌이나 확률을 판단할 때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의 공격적인 수사와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만과 남중국해 등 분쟁 지역을 지켜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 경제가 실패하고 있음에도 군사력 증강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의식적인 결정이 있다”며 “이 점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중국 중앙군사위원회(CMC)의...
최재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산업의 성장동력이 약화된 것도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성장주 위주의 글로벌 투자 트렌드에서 자연히 소외됐고 주식의 저평가로 이어졌다고 판단하고, 따라서 한국기업의 창조적 혁신을 도와주는 정책적 방안이 필요하다”며 “인수합병을 통한 기업구조조정 및 외국인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주식시장의 선진화가...
온도가 맞을 때까지 수도꼭지를 극과 극으로 비틀며 이런 행동을 계속 반복하게 된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만이 1976년 제시한 '샤워실의 바보'라는 개념이다. 성급하게 경제 정책을 이리저리 바꾸는 정부를 비판하는 의미다. 섣부르게 시장에 개입하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경제학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투자자든 당국자든...
앞서 2021년 4월 나이지리아의 경제학자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Okonjo-Iweala)’ 박사가 사상 최초 여성, 사상 첫 나이지리아 출신 WTO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1954년생인 그녀는 미국 MIT에서 박사를 거친 경제학자다.
전임 사무총장 임기만료 6개월 전부터 시작한 사전 선거운동에는 당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었던 유명희도 막강한 경쟁자로...
같은 날 일본의 닛케이지수도 거품경제 최고점이었던 1989년 12월 29일 지수를 34년 만에 갈아치우고 3만9000대에 진입했다. 이 같은 글로벌 증시호황은 인공지능 혁명 주도 주(株)인 ‘엔비디아’가 견인한 것이다. 한국만 인공지능 공급망 가치사슬에서 떨어져 있다. 나라 전체가 총선에 함몰되면서 글로벌 경제 흐름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러니 코스피는 늘 박스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