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일까. 그는 “41년전 이맘때 (자신도)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었다. 제가 그랬듯 지금 이때를 가장 뿌듯했던 순간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한은에 입행하면 30여년을 근무한다. 인생에서 가장 오래 보내는 터전인 만큼 (우리) 스스로 한은 가족이라 말한다. 그 일원이 됐다”며 신입행원들의 입행을 축하했다.
지난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는 신입행원 64명의 입행식이 열렸다.
이날 이 총재는 조직의 수장으로서가 아니라 선배로서 이 자리에서 느꼈던 40년 전을 회고하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불철주야 자녀를 뒷바라지해 오신 부모님들이 느끼고 계실 흐뭇함, 그리고 대견함과는 비교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의 귀중한 인재를 길러주신...
4%) 채용됐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만 26세(최고령 만34세, 최연소 만22세)로 지난해와 같았다.
한은 인사경영국은 "이번 합격자는 신체검사 및 신원조사 실시 결과에 이상이 없을 경우 최종 합격자로 확정되며, 내년초 입행식과 약 5주간의 신입직원 연수를 거쳐 2월 중순경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초청된 신입행원 가족들 111명은 자랑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가족들은 입행식 후 한은 총재와 오찬을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도 보냈다.
그런데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새내기 행원들의 복장이 짜 맞춘 것처럼 검정색 일색이었다는 점이다. ‘튀는 것’을 꺼려하는 한은 분위기를 벌써부터 알아챈 것일까. 남자 신입행원들뿐만 아니라 여자 신입행원들 상하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