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6일 문재인 의원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자 같은 해 10월 8일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뜬금없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정의원의 폭로를 발전시켜 지난 대선 당시 김무성 의원이 거리에서 눈비를 맞으며 정상회담 회의록을 육성으로 낭독헸다. 제 땅도 적에게 주어버리는 노무현의...
인간은 사회적 존재다. 그 때문에 인간은 싫든 좋든 타인과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복잡한 상황에 처한다. 어떤 이는 타인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도 하며, 다른 이는 가만히 있는 사람을 지배함으로써 쾌감을 얻기도 한다. 경제학적으로는 부등가교환이 이루어지는 관계며 이기주의가 팽배한 관계다. 이때 사회적 관계는 타인을 자기욕망 충족의...
엊그제 잘 알고 지내는 동료 교수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어느 여자 교수로부터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그분의 지인이 A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데 지도교수의 자가용 기사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 곳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할 때도 자신의 차로 운전하면서 지도교수를 모셔야 된단다. 지도교수가 전화를 하면 무조건 차를 몰고 가야...
사유할 수 있는 능력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특징들 중 하나다. 그 능력에 힘입어 인간은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그 때문에 그루치(A. Gruchy)는 인간을 ‘문화적 존재’로 정의하기도 한다. 문화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상징과 문자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타인과 소통한다. 그 중 회화와 음악은 주관성이 너무 강해 소통과정에서 종종 오해가 유발되거나 불통을 야기하기도...
경제학은 사회과학에 속한다. 한 사회 내 인간들은 서로 다르다. 그들의 이해관계는 다를 뿐 아니라 서로 적대적이기까지 하다. 예컨대 사업주는 적은 임금을 주면서 장시간 노동하기를 원하지만 노동자는 많은 임금을 받으면서 적게 일하고자 한다. 그러한 차이는 경제학에서 다양한 ‘경제학파’로 표현되는데, 노동자나 수요자들의 이익을 대변해 주는 다양한 비주류...
경제는 인간의 활동이며 그 최종 목표는 인간을 지향하고 있다. 주류 경제학이 가장 불온시하지만, 인간만큼 경제학에서 중요한 주제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나 역설적으로 제대로 된 경제학은 인문학에서 출발해야 한다. 경제학이 관심을 가져야 할 몇 가지 주제 중 인간의 본질에 관한 얘기로 눈을 돌려 보자. 인간이란 무엇인가? 가장 익숙한...
경제에 관해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인간의 먹고사는 총체적 방식이라고 정의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 모든 경제학자들이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서로 다른 접근 방법에 따라 ‘경제학파’라고 부른다.
현대사회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학파가 ‘신고전학파’다. ‘국부론’으로 유명한 애덤 스미스로부터 시작한 후 19세기 말 레옹...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정호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특임교수, 박해식 금융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 선임연구원, 안영희 중앙대학교 산업과학대학 교수, 이동주 IBK경제연구소장, 한성안 영산대학교 법경대학 경영학과 교수가 정론 필진에 새로 참여합니다. 참신한 정론 필진은 현실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게 됩니다.
서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