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 만기가 연말에 집중돼 있어서다. 그간 대규모 적자가 누적됐다는 점과 가계신용대출 등에서의 대손부담이 여전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전체 업권의 조달부담과 유동성 위험을 모니터링할 필요성이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4일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변곡점 맞은 PF, 업권별 충당금 방어벽은 얼마나 견고한가?’를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가계‧기업대출 증가 어려워…NIM 하락“부실채권‧부동산PF, 건전성 관리에 힘써야”
올해 하반기 은행들의 이익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4일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2024년 상반기 국내은행 수익성, 건전성 현황 및 향후 전망'을 통해 “하반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이 4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국내 가계대출자는 197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평균 연 소득의 70% 이상을 빚을 갚는 데 쓰는 대출자는 275만 명(13.9%)이었고, 그중 157만 명(7.9%)은 평균 연 소득의 10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금융당국 관계자는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정책 효과를 확인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짧다"면서 "가계대출과 관련해 매주 은행권 실무자들과 만남을 통해 관리에 나서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기준금리다. 그간 한국은행은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급증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장들을 만나 가계부채 관리를 당부했다.
이 총재는 30일 오후 6시 30분부터 한은에서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16개 국내은행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 은행은 KB국민·하나·신한·우리·IBK기업·NH농협·수출입·SH수협·아이엠·경남·전북·부산·광주·토스·케이·카카오 등이다.
이 총재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25%로 25bp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는데,한은의 금리인하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로 금통위내 통화정책 컨센서스도 인하로 이동하고 있고 대외 통화정책, 환율 등도 금리인하에 우호적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금융불균형 리스크와 관련해서도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한국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8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08%로 7월(연 4.06%)보다 0.02%p 높아졌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여기에 은행들은 속속 다음달 금리를 추가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다음 달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p 인상할 계획이며, 우리은행도 다음달 2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
지난달 말 2금융권 가계대출이 2022년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년 전 ‘영끌’·‘빚투’ 당시 학습했던 카드론 증가 사례도 잊지 말아야 한다.
팬데믹 때보다 더 어렵다는 자영업자 대책도 필요하다. 특히 카드론 급증은 자영업 부실화와 연관이 깊다. 코로나19 당시 급증한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연체율은 치솟고 있다. 금융업권별...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 오르면서 71주 연속 상승했다. 은행권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전세대출 한도를 제한하거나 갭투자용 전세대출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규제의 영향 등으로 매매시장으로 실수요가 예상보다 임대차 시장에 많이 가세하면서 월세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당분간...
신규취급 가계대출금리, 3개월 만에 상승 전환 주담대 금리,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고정금리도 0.01%p 상승 돌아서 변동금리, 전월대비 0.08%p 하락…5개월째 하락세 지속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담대 고정금리도 상승으로 돌아선 반면, 변동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4년 8월 금융기관...
5대 은행의 지난 1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28조869억 원으로 8월 말(725조3642억 원)보다 2조7227억 원 늘었다. 이는 8월 증가 폭(9조6259억 원)의 약 27% 수준이다.
은행권에서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격차가 1%p 이상일 경우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차주가 내는 이자를 고려했을 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격차가 1%p 이내일...
한은, 26일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 발표2분기 금융취약성지수 31.5, 전분기대비 1.5포인트 올라“2010년 이후 금리 인하기 때 금융취약성지수 상승”
한국은행이 금융여건 완화시 금융취약성을 억제하기 위해 거시건전성 강화 등 정책 방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은이 26일 공개한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이날 한국은행에서 발간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의 주관위원으로 메시지를 낸 것이다.
장 위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금융불균형 축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8월 8일)과 가계부채 관리 방안(8월 21일) 등의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에서 0.36%로, 비은행은 2.15%에서 2.12%로 각각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은행은 0.48%에서 0.46%로, 비은행은 5.96%에서 5.89%로 각각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관련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감소폭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그간 상승세를 지속해왔던 연체율...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집값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 예기치 못한 변수로 ‘브레이크’를 걸었으나 내수 측면에서 보면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졌다는 견해를 밝혔다.
신 위원은 25일 서울 소공동에 있는 한은 본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기본적으로 비둘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집값 급등)...
가계부채 수요 진정, 다른 얘기”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가계부채의 감소세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피봇(통화정책 기조 전환)’을 결정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 차원인지, 장기적인 가계부채 수요 진정인지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25일 본지가 최근 4년간 추석 연휴 기간 전후의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감 추이...
황 팀장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실제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일부 올라간 곳도 있었다”며 “일반 소비자들은 대출금리가 올라가는 부분에 대해서 (금리 상승을) 느끼다보니 금리수준전망CSI가 내려가다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물가수준전망CSI(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는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144로 집계됐다. 지난...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3.50%다. 연준의 빅컷으로 한미 금리 역전폭은 2.0%포인트에서 1.50%포인트로 축소됐다. 역전폭이 축소된 만큼 한은의 금리 운용 여력도 커졌다. 다만 한은 입장에서는 가계부채 리스크가 통화정책 결정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가 금융안정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폭증한...
김태현 한기평 금융1실 실장은 “한국의 기준금리와 시장금리에는 미국으로부터 오는 대외요인과 국내 물가 및 경제성장률 외에도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제언했다.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데 한국은행이 고려하고 있는 대내외변수도 지적했다.
김 실장은 “향후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이 경제성장과 물가상승률에 대한...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정책 등이 모두 거시건전성 관리 노력의 일환인 만큼 다양한 정책 대안들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 "최근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9월 대출 증가 현황과 은행별 자율관리 성과를 분석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면 신속히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