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을 시작하면서 한국물(Korean Paper·KP물)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의구심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경제와 기업들의 차별화된 위상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선 “없어서 못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신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데다가,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의 달러채 발행으로 견조한 한국물(KP) 수요를 확인하면서 시장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르면 내년 초 글로벌 채권 시장에서 첫 외화채 발행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점을 고려하면 펀드 수요자들이 주식투자를 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가의 외국채권은 주요국 금리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1분기보다 17억9000만 달러 감소한 1611억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인 한국물(Korean Paper) 투자 규모는 1분기보다 11억6000만 달러 증가한 294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FOMC) 회의와 프랑스 조기 총선 이슈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도 발행이론금리(Fair Value)를 통해 정확한 가격책정 전략을 구사해 2월 발행 대비 가산금리를 축소했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자산으로서 한국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벤치마크 수립을 통해 한국계 기관의 해외채권 발행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 세계적으로 모티브가 약화되면서 2021년 전체 한국물의 38%에서 올해 24%로 축소됐다. 작년에는 저소득층, 중소기업 대출 등에 사용되는 소셜본드의 비중이 ESG 채권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그린빌딩 투자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목적이 증가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윤경 채권분석부장은...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현재 미 국채금리에 1% 이상 가산금리가 형성되는 한국물에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민간기업의 외화채 발행도 활발하다. 올해 들어 일반 민간 기업의 외화채권 발행비중은 54%에 달한다. 2022년과 2023년만 해도 각각 49%, 45%였다. 국내 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믿음(신용)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 국내 증권사는 미국, 영국, 홍콩 등 선진국 시장에서 현지 기관투자자 대상 한국물 중개 등의 사업을 영위했다. 그러나 한국물 중개 사업 수요는 제한적이었고, 이마저도 해외 투자자의 국내 직접투자가 늘면서 위축됐다.
해외 점포수가 줄면서 해외 수익 비중도 정체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의 경우 해외 수익 비중이 작게는 40%, 크게는 78%에 달한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SSA 발행전략 도입이 단순한 발행 방식의 변경이 아닌 새로운 시장 개척 및 한국계 기관 발행 위상 강화의 의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 제고 및 벤치마크 수립을 통해 한국계 기관의 해외채권 발행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 자산인 미국채와 달러 표시 한국물 등에 투자할 뿐 아니라 달러 현물환 매도·선물환 매수 스왑을 통해 스왑 마진을 얻는 전략 등 시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단기자금 특성을 고려해 6개월 이내 짧은 듀레이션(채권 만기) 전략으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강판석 신한운용 강판석 매니저는 “현재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국제신용등급 및 전 세계 각 국가에서 발행되는 선순위 회사채의 신용도는 각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 등급, 무디스(Moody’s) A1 등급, 피치(Fitch) A 등급에 상응한다.
KB증권은 국내 원화 채권발행시장(DCM)에서 12년 연속 1위(2022년 말, 블룸버그 기준)를 기록 중이며 한국기업의 국제채인 한국물(KP) 시장에서도 한국증권사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물의 경우 원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나 CDS 프리미엄은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진단했다.
유 부총재는 “최근 미 연준의 고금리 기조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채권 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있는 데다,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이러한 대외...
채권 발행을 위해 북 빌딩(수요 예측)에 들어갔을 때,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몰리면 실제 발행 금리는 IPG 대비 낮게 형성될 수 있다. 올 상반기 한국물은 305억 달러 발행됐다.
☆ 속담 / 쓸 줄 모르는 것이 책부터 나무란다
할 줄 모르면서 재료만 탓함을 비유하는 말.
☆ 유머 / 시인들의 대화
노천카페에서 한 시인이 “노을이 참 아름답네요”라고 하자 같이...
산은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미 달러화 직접조달에 비해서도 금리 경쟁력 있는 외화자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4년 연속 스위스 시장 진입으로 연례 발행자 지위를 강화했고, 조달처를 다변화했다.
산은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시장뿐 아니라 스위스와 같은 틈새 로컬시장에서도 우량등급 한국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자사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 16일 미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행된 한국 기업(정책금융기관 제외) 5년물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하며 한국물(KP) 주요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화한 것이라고 가스공사는 평가했다.
특히 주요국 통화 정책 관련...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만기와 발행금액은 각각 3년 5억 호주달러, 5년 3억5000만 호주달러다.
한국 발행사가 발행한 캥거루본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며, 투자자 수도 역대 최다(55개)다.
수은은 최근 호주 채권시장의 단기물 선호 현상을 포착,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은 5년 만기 외에 3년 만기를...
수은의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직전에 발행된 KDB산업은행의 5년물과 함께 유로화 채권시장에서도 다양한 만기에 걸쳐 한국물 벤치마크가 수립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5년 만에 유럽 전역에 걸쳐 현지 딜로드쇼를 진행했다"며 "신용도에 민감한 유럽 투자자들에게 S&P, 무디스,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 3사로부터 AA등급을 받고...
5배) 투자를 유치하는 등 투자자 저변을 공고히 하며 유럽시장 내에서도 SSA(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및 정책금융기관) 발행기관으로 위상을 확립했다는 설명이다.
산은 관계자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을 지속해서 강화해 한국계 기관을 위해 유리한 발행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정부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발행사가 해외투자자들 대상으로 발행한 역대 외화채권 중 최대 규모다.
전체 주문도 역대 최대 규모인 170억 달러였으며, 장 중 2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미국 대형 은행, 자산운용사는 물론 국제기구, 중앙은행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 주문이...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자본시장부장은 “내년 만기도래 규모가 큰 것은 2018년 5년 만기(한국물 선호 만기, 162억 달러)로 발행했던 채권들과 작년 1년 이하로 조달한 자금의 비중(15%, 60억 달러)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내년 상반기 만기도래 채권 규모가 큰 우량 신용등급의 국책은행, 공기업 등은...
금융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외화채권시장에서 한국물(국내 기업의 외화표시채권)에 대한 신뢰 저하 우려가 확산됐다. 실제로 일시적으로 한국물 가격이 급락하고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의 현상도 나타났다.
이처럼 자본이 넉넉치 않은 상황에서 GA설립은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 흥국생명의 GA설립은 현재로서는 명분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