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 그룹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노년 여성들의 빈곤 위험’을 조사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노년여성(65세 이상) 빈곤율은 47.2%로 OECD 30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빈곤율은 중위 가계소득 미만의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는 인구의 비율을 말한다.
즉 한국여성 2명 중 1명(47.2%)은 중위 가계 소득 미만의 수입으로 살고 있다는 얘기다....
알리안츠 그룹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노년 여성들의 빈곤 리스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한국여성들의 빈곤율은 47.2%로 OECD 30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65세 이상 한국여성의 47.2%가 중위 가계 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음을 뜻한다.
알리안츠 그룹은 "이번 연구를 통해 결혼...
알리안츠 그룹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노년 여성들의 빈곤 위험을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의 한국여성들의 빈곤율은 47%로 OECD 30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서 한 어르신이 폐지를 팔고 난 후 빈 수레를 끌며 도로를 지나고 있다. 알리안츠 그룹은 결혼 감소와 이혼 증가, 평균수명 연장 등이 노년기 여성들의 빈곤...
66~75세 빈곤율은 43.3%를 기록했으며, 76세 이상 빈곤율은 49.8%, 노인 남성 빈곤율은 41.8%, 노인 여성 빈곤율은 47.2%를 보이는 등 모든 분석 기준에서 OECD 평균보다 높았다.
빈곤의 악순환은 더 큰 비극으로 이어진다. 고독사 못지않게 노인들의 삶을 앗아가는 것은 바로 자살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 역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 노인 자살은 지난...
◇퇴직·은퇴 후 제2의 일자리가 해법
한국개발연구원 윤희숙 연구원은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는 연금제도의 성숙과 함께 노인 빈곤율이 급격히 낮아졌으나, 연금제도가 미성숙한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노인자살률 등 사회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 등 노인빈곤에 대한 공동체적 대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