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나는 파주 출판단지 안을 산책하다가 검은 매화나무 가지에 핀 하얀 꽃잎을 바라보며 기쁨의 탄성을 터뜨렸다. 반갑구나, 매화야! 도대체 검은 매화나무 가지 어디에 저토록 흰빛이 숨어 있다가 나오는 것일까? 귀때기가 떨어져 나갈 듯 추웠던 지난 겨울의 어느 날이 떠오른다. 한파가 몰아치던 날 두꺼운 외투로 몸을 꽁꽁 감싸고 추위에 떨며 걸었다. 새벽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라고 밝힌 마르크 샤갈(1887~1985)의 ‘하얀 십자가(White Crucifixionㆍ1938)’이 4개월간 이탈리아에서 전시된다. 원래‘하얀 십자가’는 미국 시카고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미국 유명 미술관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The Art Institute of Chicago)’는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하얀 십자가가 이탈리아 피렌체...
비너스 가든, 조각공원, 천국의 계단을 따라 산책하거나 해금강의 기암괴석과 십자동굴을 유람선으로 둘러봐도 좋다. 외도 주변에는 소매물도, 바람의 언덕 신선대 등 숨은 비경도 많다.
필리핀 산악지대 바나우에와 독일 마을을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곳도 있다. 경남 남해의 가천 다랭이마을과 독일마을·원예예술촌이 그곳이다.
가천 다랭이마을은 45도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