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서 치열하게 전개되던 무력 분쟁은 최근 서부 다르푸르지역으로 확산했다.
특히 다르푸르에서는 RSF를 지지하는 아랍계 민병대들이 비아랍계 부족민들을 닥치는 대로 해친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2003년 30만 명의 희생자를 낸 다르푸르 대학살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2021년 정부군이 단독으로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갈등은 극에 달했고, 현재는 수도 하르툼을 중심으로 전투기와 장갑차 등을 동원해 사실상 내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은 현지에 거주 중인 자국민을 대피시킨 상태다.
다만 휴전 중에도 교전이 발생하는 탓에 휴전 연장이 상황 진전에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양측은 상대가 휴전 협정을...
28일(현지시간) BBC 뉴스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날 수단 수도 하르툼 인근의 옴두르만 와디 세비드나 공항에 착륙하던 공군기가 총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부상자는 없었고, 수송기는 점검 중인 와디 세비드나 비행장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다만 기체에 불이 붙어 연료 공급 장치에 문제가 생겼다.
수단 정부군과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은 모두 자신들이 한...
수단 교민들은 23일(현지시간) 오전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약 1170km를 육상으로 이동해 다음 날 오후 2시40분께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에 도착했다. 이들은 포트수단에서 대기 중이던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 편으로 홍해 맞은편 사우디 제다에 도착했으며, 이곳에서 시그너스 공중급유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애초 대통령실은...
영국 정부는 민간인을 실어 나를 군 전투기가 수단 수도 하르툼 외곽에서 출발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있는 가족, 고령자,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우선 태울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수단에 있는 영국 교민들과 직접 접촉을 시작했고 출발 경로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무부는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공지가...
이에 따라 수단 교민 28명은 지난 23일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해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했다. 이어 포트수단 공항에서 대기하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하면서 수단을 벗어나 이동 중이다.
대통령실은 이 과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피를 나눈 혈맹으로 불렸던 UAE와 긴밀한 협력관계...
이번 구출 작전을 통해 수단 교민 28명은 23일 수도 하르툼을 출발해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한 후 군용기를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향했다. 이들은 제다 현지에서 대형 수송기 KC-330에 탑승해 서울공항으로 직행하고 있으며, 25일 오후 4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전체 29명의 교민 중 철수를 희망하는 28명이 위험 지역을 벗어났으며...
수도 하르툼과 국제공항 인근에서는 여전히 총성이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충돌에 각국의 대피 작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수단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한 통신이 거의 불가능해 안전한 피난 경로를 확보하기 더욱 어렵다. 수도 하르툼에서는 대피하려던 차량이 공격을 당해 프랑스 국민 1명이 다쳤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집트도 자국민 1명이 총에 맞았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나의 지시로 미군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철수시키는 작전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장병들과 지부티, 에티오피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의 협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수단 미국 대사관을...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궁환 주수단 대사는 수단에서 머물고 있는 한국인 29명 중 수단 국적의 1명을 뺀 28명이 모두 안전하게 수도 하르툼의 대사관에 모여 철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룻밤 이곳에서 머문 뒤 다음날 철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아직 철수 경로는 확정되지 않았다. 남 대사는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아직 정해진 바...
한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수단의사중앙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군 통수권 문제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무력 충돌이 일어나 최소 56명이 숨지고 59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수도 하르툼에서 25명이 죽고 302명이 다쳤고, 인근 옴두르만에서 최소 1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 수도 하르툼에 사는 38세 아마니 사이드는 “24시간 내내 심한 폭발과 총성이 울려 퍼진다”며 “이곳의 전투는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단 의사협회는 이날 최소 5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78명이 부상했다고 보고했다. 이틀간의 혈투로 인한 사망자는 61명, 부상자는 670명 이상이었다.
이 과정에서 WFP 직원 3명도 사망하면서, 유엔 측은 모든 활동을 일시...
민간인과 군인 부상자 600명 육박군부 1, 2인자 권력 다툼에서 비롯2019년 쿠데타 협력했지만, 2021년부터 대립전투기 공습, 장갑차 출몰에 수도 하르툼 아수라장
수단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이틀째 교전을 벌이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각국은 자국민에 대피령을 내렸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회의를 열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CNN방송에...
최소 25명 죽고 183명 다쳐2019년 합동 군사 쿠데타로 독재자 축출했지만2021년 군부가 다시 쿠데타 일으켜 갈등 최고조수도 하르툼, 16일 임시 공휴일 선포주수단 미국 대사 “대피하는 중”
수단에서 벌어진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십 명이 죽었고 미국과 영국 등 세계 각국은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15일(현지시간)...
현재 수단 수도 하르툼 국제공항은 폐쇄됐으며 수단 정부 역할을 해오던 통치위원회도 해산됐다. 수단은 2019년 군사 쿠데타를 통해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쫓아내고 군부와 야권이 연합해 통치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줄곧 마찰을 빚은 끝에 군부가 다시 한번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간 수단의 민주화 작업에 공을 들였던 미국은 곧바로 7억 달러(약 8197억 원) 원조...
BBC “총리와 네 명 장관 신원미상 군인에 체포”CNN “총리 지키려는 건지 막으려는 건지 불분명”수도 하르툼 내 인터넷 끊기고 국제공항도 폐쇄
아프리카 수단에서 쿠데타설이 돌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장관과 총리를 비롯해 여러 정치인이 군부에 의해 체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5일 BBC방송은 압달라 함독 수단 총리와 최소 4명의 장관이 새벽 신원 미상의...
수단 수도 하르툼 인근에서 군용기가 추락해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1명의 군인들을 태우고 가던 안토노프 군용기가 하르툼 동쪽 옴둘만시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 보안 소식통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사망자 수는 나오지 않았지만 군인 17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도 하르툼 주재 영국과 독일 대사관에 난입해 건물 일부를 파손하고 독일 대사관에는 불을 질렀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레바논 북부 트리폴리에서도 이슬람 모욕 영화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정부 청사 공격을 시도하려다 정부군과 부딪히며 시위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는 이날 오후 수백명의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을...
수단에서는 시위대 수만 명이 시위를 벌이다 수도 하르툼 주재 영국과 독일 대사관에 난입해 건물을 파괴하고 불을 질렀다.
튀니지에서도 시위대가 미국 대사관을 공격하다 경찰과 충돌, 3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북부 트리폴리에서도 이슬람 모욕 영화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정부군과의 충돌로 시위대 1명이 숨지고 2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