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의 휴스턴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를 능가하는 ‘어마(Irma)’가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를 향해 돌진하면서 미국이 긴장하고 있다. 하비로 인한 피해 규모가 2005년 미 남부를 강타한 ‘카타리나’ 때를 능가한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또 다가오면서 재정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
늑장처리 비난을 받았던 미국 하원이 4일(현지시간)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피해복구 지원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97억 달러의 자금을 피해지역에 지원하는 것이 골자인 이 법안을 찬성 354표로 가결했다. 반대는 67표였다. 허리케인 샌디가 지난해 10월 말 미국 북동 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120여 명이 사망하고 엄청난 재산 피해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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