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발전에 사회현상 설명 가능성
프랑스혁명 이후 사회현상을 연구하는 사회학이 탄생했는데 당대 사회학자들은 과학기술처럼 사회현상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다고 보았다.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서 가격이 결정된다는 경제 법칙이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식량은 산술적으로 는다는 법칙도 당시의 산물이다. 그까지였다. 이후 과학기술에...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학자들은 한반도하면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할 만큼 한반도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 “그럼에도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세계 대회 참석자들이 많은 까닭은 한반도 정세가 안정화됐다는 믿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1회째를 맞은 세계 법철학 대회는 ‘법치주의, 정의 그리고...
'니체처럼 사랑하고 세네카처럼 현명하게'는 인생에서 꼭 만나야 할 철학자의 30가지 말들을 담았다.
노년·죽음 관련 인문서 분야에서는 노년을 먼저 경험한 저자가 다양한 조언을 전하는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노년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죽음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삶의 열망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는 책들이 상위권에 오른 것이다.
프랑스 작가...
저자: 안병억펴낸곳: 페이퍼로드
*의 뒤를 이은, 국제관계 전문가 안병억의 두 번째 유럽사 이야기
“철학자 칸트와 대문호 괴테의 나라가 어떻게 히틀러 같은 괴물을 낳았을까?”
1981년부터 14년간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프랑수아 미테랑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독일군의 포로가 된 적이 있었다. ‘독일’이란 나라를 두고 한 그의 질문은 독일 역사의 핵심을...
☆ 알베르 카뮈 명언
“가을은 모든 잎이 꽃이 되는 두 번째 봄이다.”
프랑스 소설가. 문제작 ‘이방인’ ‘시지프의 신화’를 출간해 부조리한 인간의 조건에 대한 역설을 쓴 실존주의 철학자. 그는 그 외 ‘계엄령’ ‘반항하는 인간’ ‘전락’ 등 소설, 산문, 희곡 전반에 걸친 왕성한 집필로 44세에 노벨문학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으나, 3년 뒤 교통사고로...
1981년에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프랑스 철학자이자 페미니스트인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저서 ‘모든 인간은 필멸자(All Men Are Mortal)’를 덴마크어로 번역했다. 예술가로서의 활동과 왕실의 의무 사이에서 균형을 맞췄다고 여겨진다.
왕 호칭 원한 부군 헨리크 왕자 때문에 골머리 앓기도
아쉬운 대목도 거론된다. 여왕이지만, 성평등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의 주창에 따르면, 헤테로토피아는 일상 가운데 존재하는 이상적이고 특별한 장소, 탈주와 전이의 장소, 숨어 있기 좋은 나만의 은밀한 장소를 지칭한다.
이와 같은 함의를 놓고 보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 2023년 8월 9일 개봉)는 제목을 ‘콘크리트 헤테로토피아’로 바꿨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여하튼 이 영화는...
그러나 그것이 끝나면 자신의 삶의 자리에 여전히 남아 있는 공허함을 마주하게 된다. 프랑스의 철학자 파스칼은 마음속 공허는 내 마음속에 생명력을 불러일으킴으로써만 메울 수 있다고 하였다. 내 안의 상처와 중독, 집착의 흐름을 ‘생명의 흐름’으로 바꾸어야 치유가 시작된다.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는 “사람은 할 말이 없으면 욕설을 한다”고 했다. 그 통찰 그대로다.
대한민국도 그렇다. 다만 용어는 다채롭다. 요즘은 종성초성체로도 마무리된다. 일반적으론 한남충, 김치녀, 좌빨, 수꼴 같은 표현이 등장한다. 악마화의 주된 과녁은 뭘까. ‘혐오표현 식별 AI 연구그룹’의 지난해 분석에선 ‘연령 혐오’가 가장 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
☆ 장 보드리야르 명언
“존재가 실재를 대신한다.”
프랑스의 철학자·사회학자. 그는 ‘소비의 사회’로 대중과 대중문화, 미디어와 소비사회 이론을 펴 유명해졌다. 현대인은 물건의 기능보다는 기호를 소비한다고 주장한 그는 모사된 이미지가 현실을 대체한다는 시뮬라시옹(Simulation) 이론, 더 모사할 실재가 없어지면서 실재보다 더 실제 같은 하이퍼리얼리티...
☆ 장 폴 사르트르 명언
“인간은 자신의 선택 때문에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간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소설가, 극작가. 유명한 페미니스트인 시몬 드 보부아르와의 계약결혼으로도 유명하며 보부아르와는 부부 관계 이외에도 학문적 동반자로서 서로의 원고를 검토해주는 평생 관계를 유지했다. 실존주의라는 개념을 처음 사용한 그는 자신의 철학을 실존주의로...
윤석열 대통령이 19~24일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에 나선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고, 동남아시아 국가 중 처음 찾는 베트남은 국빈으로서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최상목 용산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3일 청사 브리핑에서 이 같은 윤 대통령 순방 일정을 밝혔다.
부산엑스포 4차 피티에 尹 참석...
원수는 맞은 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작 내 마음속에 있을 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프랑스 철학자·평론가. 본명은 에밀 샤르티에. ‘데페슈 드 루앙’지에 ‘노르망디인의 어록’을 3098회나 연재한 그는 짧은 에세이를 발표해 유명해졌다. 결정론을 경멸하고 ‘판단의 자유’를 중시한 그는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칸트, 헤겔, 루소, 몽테뉴에 심취해 그들 사상을...
하나는 프랑스의 과학기술 철학자 질베르 시몽동(Gilbert Simondon)의 지적처럼 기술은 인간의 요구(기술의 유용성)와 무관하게 기술만의 지향점(기술성)을 향해 질주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혁신의 아버지 조지프 슘페터(Joseph Alios Schumpeter)가 말한 것처럼 기술이 자본가의 욕망만을 위해 존재할 때 자본주의 유지를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오늘날 기술성의 대표적...
실천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프로젝트 수업은 미국의 실용주의 철학자 존 듀이의 교육철학에 기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존 듀이는 ‘민주주의와 교육’이라는 책에서 학생들이 교재에 적힌 ‘냉동저장한 지식’만을 아는 것은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니며 학생들이 뭔가를 경험하고 가치 체험을 시도함으로써 자신의 사고를 넓히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듀이는...
☆ 르네 데카르트 명언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 가장 뛰어난 현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프랑스 철학자, 수학자다. ‘근대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며 합리주의 철학의 길을 연 그는 엄밀한 논증적 지식인 수학에 근거해 형이상학, 의학, 역학, 도덕 등 학문 전체를 ‘보편학’으로 정립하려 했다. 사유의 내용은 의심할 수 있어도 사유한다는 사실과 사유...
학창 시절 마크롱은 프랑스 대철학자 폴 리쾨르에게 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이 어떻게 행동하고 권력을 사용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그 덕분일까. 마크롱과 함께 일했던 한 인사는 “마크롱은 정치적 견해가 다른 우파와 좌파를 하나로 모으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정치의 미학은 사람들을 만나서 설득하는...
저자는 프랑스 중앙은행을 설립한 존 로가 주도한 초저금리 정책이 결국은 유럽 역사에 남을 ‘미시시피 버블’ 사태를 불러일으켰다고 되짚고,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 당시 실리콘밸리와 가상자산 세계로 흘러 들어간 돈이 결국 어떤 결과로 향했는지 지적한다. 2016년 스위스, 스웨덴 등 유럽은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주택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문제를 겪었다....
이는 “확률론적인 양자역학은 근본적 자연이론이 아니며, 뭔가 숨겨진 결정론적 변수가 있을 것”이라는 일부 철학자들의 ‘철학적 해석’이 그릇되었음을 실험으로 입증한 역사적 업적으로 평가된다.
클라우저는 1960년대 말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자유를 찾아 월남한 뒤 6.25를 경험하며 큰 충격을 받은 한 남자는 1960년대 미국과 프랑스로 거처를 옮기며 평생 침묵 속에서 물방울을 그렸다. 김창열 화백(1929~2021)의 내밀한 삶을 들여다본 다큐멘터리 ‘물방울을 그리는 남자’가 국내 관객 앞에 선다.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난 김 화백은 ‘공산당이 싫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는 이유로 핍박당하다가 10대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