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1년 쿠데타를 일으키고 나서 이듬해 총리로 취임한 수친다 크라프라윤 전 육참총장 이후 군 출신이 태국에서 총리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라윳총장은 지난해 말부터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 사태가 지속하자 폭력사태 방지, 질서유지 및 평화회복, 국민 화해 등을 내세우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프라윳총장은 이미 군부 내 최고 실권자인 육참총장직과 최고 군정 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의장직도 수행하고 있어 총리가 되면 태국 3대 권력기관을 장악하게 된다.
쿠데타 후 출범한 NCPO의 의장을 맡은 그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의사결정을 내려 사실상 총리 역할을 수행해왔다.
다음 달 중 출범할 예정인 과도정부는 각료 35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