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의 관객참여로 완성되는 안규철의 〈내 마음의 수평선〉, 일본 노토 지진을 다룬 리슨투더시티의 〈재난 이후〉, 세월호 선체와 팽목항의 흙으로 제작한 전원길의 〈잊을 수 없는 별들〉, 청년세대의 기록을 담은 황예지의 〈안개가 걷히면〉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작품들이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4.16공방' 에서...
그는 "팽목항에 파도가 칠 때, 바람이 불면 파도의 포말이 카메라 렌즈를 하얗게 덮는다. 나는 그게 아이들의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그 소리를 관객들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영화 '바람의 세월'은 세월호 참사 피해자 고(故) 문지성 학생의 아버지 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참사 이후 10년간 여러 세월호 소재 영화들이 만들어졌지만...
이들은 지난달 25일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남 진도군 팽목항과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수원 등을 거치며 전국을 일주했다.
참사 유가족인 피해자가족협의회 총괄팀장 장동원 씨는 이날 행진에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정치인들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국가는 변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세월호와 팽목항의 이미지는 물론 단어조차 제대로 등장하지 않는다. 이처럼 영화는 비극적 사건의 시공간을 모두 제거하면서도 그것을 전면화한다. 중요한 것은 사건이 아니라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설정은 희생자들의 ‘고통’이 아닌 ‘역사’를 생각하게 한다. 그들이 어떻게 죽었고, 얼마나 불쌍한지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었는지 일깨운다.
세미와 하은의...
우 위원장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취를 둘러싸고 국정조사 보이콧 이야기까지 나오는 점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세월호 참사 시절 주무장관이었던 이주영 전 장관은 팽목항에서 숙식하며 사태 수습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와 연관해 거취 문제가 거론되는 것조차 부끄러운 일”이라며 “지금 당장 물러날 수 없다면...
앞서 홍 씨는 2014년 4월 18일 팽목항에서 진행된 MBN과의 인터뷰에서 “해양경찰 등 정부는 구조작업을 하려는 민간잠수부를 지원하는 대신 오히려 이를 막고, 대충 시간만 때우고 가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으로 홍 씨는 해경에 대한 명예 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법원은 홍 씨의 인터뷰 내용 전부를 허위로 보긴 어렵다며 무죄를...
광주시민모임은 이날 오후 3시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도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가족 일부는 이날 목포에서 출발한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진도 맹골수도 사고 해역으로 이동해 선상 추모식을 했다. 선체 인양이 이뤄진 뒤 맹골수도에는 세월호 침몰 지점을 알리는 노란색 부표가 떠 있다.
인천가족공원 추모관에서는 4·16 재단이 주관하는 추모식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던 2017년 팽목항을 찾아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쓴 방명록 글을 연상하게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일각에서 정 부회장이 사용한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정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자 신세계그룹 측은 “생물을 보고 그런 마음이 들 수 있는 건데 억측”이라며 “많이 하는 표현인데 확대 해석하는 것 같다”고...
세월호 역시 희생자가 많은 안산이나 현장이 보이는 진도 팽목항 근처에 설치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김 사무처장은 "광화문은 세월호 진상규명뿐 아니라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책무를 물었던 곳"이라며 "많은 시민이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달려져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장소라는 상징성이 있다"고 반박했다....
팽목항 바다 앞에서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라고
울분을 삼키며 만든 정권입니다.
불의한 권력의 물대포 속에서
다시는 국민을 죽게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만든 정권입니다.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나라를 위한
뜨거운 촛불로 만든 정권입니다.
우린 어렵지만 이겨왔습니다
1997년, 한국전쟁 후 최대의 국난 IMF가 터졌습니다.
3,300여 개의 기업이...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3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당시 진도 팽목항의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을 남겨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미안하다. 고맙다’는 SNS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
문 대통령이 과거 대선 후보 시절 팽목항을 찾아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 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천만 촛불이 됐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쓴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당시 정치권에선 사고로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고맙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28일 게시물은 논란을 더 키웠다. 정 부회장은 소고기...
앞서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후 첫 일정으로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일상적인 표현을 세월호 방명록 구절과...
2015년 8월 LG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2명의 우리 군 장병에게 각각 5억 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2014년에는 7월에는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 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 원씩 총 5억 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팽목항이 있는 진도군, 참사 당시 제자들을 구하다 숨진 단원고 고(故) 남윤철 교사의 모교인 국민대 등에서 참사를 되새기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도교육청도 추모에 동참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남ㆍ북부청사에서 1분간 추모 사이렌을 울렸다. 이후 추모공간에서 희생자를 위해 분향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안산 4ㆍ16민주시민교육원...
2014년 4월 진도 팽목항. 한 음식 프랜차이즈 기업은 ‘자원봉사’라는 허울을 앞세워 커다란 홍보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그뿐인가요. 넋을 잃은 실종자 가족들 틈에서 누군가는 ‘구난 잠수사’ 명함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실종자 가족은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그사이 또 다른 누군가는 자기 주머니를 채우겠다며 이리저리 뛰고...
2014년에는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 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 원씩 총 5억 원의 위로금을 전했다.
앞서 2013년 4월에는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고(故)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 5억 원의 위로금과 자녀 3명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키도 했다....
얼굴 살을 찢어내듯 스쳤던 팽목항의 싸늘한 바닷바람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당시 세상은 사고원인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분노를 쏟아낼 누군가를 찾아 ‘마녀사냥’을 반복하기에 바빴으니까요.
작은 희망의 불씨라도 잡겠다며 진도체육관으로 달려온 실종자 가족 앞에서, 한가롭게 라면을 먹던 장관이 비난을 받았습니다.
다음날에는...
특히 세월호 당시 모든 방송사 취재진이 철수한 뒤에도 약 3개월간 팽목항에 머물며 뉴스를 전했다.
또한 그는 2016년 10월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인 태블릿 PC를 취재했으며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당시 서복현 기자는 매일 JTBC에 출연하며 ‘혹사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한편 손석희 사장은 오는 1월 2일 ‘신년특집 대토론’을...
많은 학생들을 바다로 떠나보낸 5년 전,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이주영 국회부의장을 처음 봤다. 취임한 지 갓 한 달을 넘긴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다. 침통함이 가득한 그곳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그는 자세를 낮췄다. “너 때문에 우리 애가 죽었다”는 애달픈 울부짖음에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136일 동안 현장을 떠나지 않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