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이 예견되는 가운데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고 있다. 각 정당과 이른바 ‘대선 주자’들의 다툼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다툼을 ‘정쟁(政爭)’이라는 말로 많이 표현을 한다. 그런데, 정쟁은 사실상 성립할 수 없는 말이다. 당쟁(黨爭:무리 싸움) 혹은 파쟁(派爭:패 싸움)이라는 말이 있을 뿐이다.
자전에서는 ‘政’을 ‘정사(政事) 정’이라고 훈독하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노무현 대통령 안 팔고 국회의원 된 사람이 있나”라며 “우리가 미워할 것은 친노, 비노라는 이유 때문에 그들을 미워하는 당파적 심리다. 당파주의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당파가 맡아서 계속하려는, 그것을 이용해서 의도적으로 왜곡하려는 세력과 세력 간의 파쟁(派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