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자한 한국계 외화채권(Korea Paper, 이하 KP 물)의 수익률이 신통치 않아서다. 처음 발을 들여놓을 때만 해도 은행 프라이빗뱅커(PB)와 지인들의 성공 사례가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 씨는 “은행 PB의 추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저금리 시대에 돈 굴릴 곳이 마땅치 않던 차에 투자 위험까지 적다는 점이 매력이었다”면서“하지만 올해 들어 미국...
반도체 제조사 칭화유니그룹의 모회사는 지난달 채권 주주총회에서 유니그룹의 킵웰채권에 대한 상환 이행의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중국 지방정부들도 무분별한 채권 발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3년간 최악의 디폴트를 낸 곳은 칭하이성으로 그 비율은 19.5%에 달했다. 이어 하이난성과 랴오닝성, 닝샤성 등이 각각 7%를 웃돌았다....
5일 한화투자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측은 디폴트(채무불이행)된 채권에 대한 상환계획안을 6월 말까지 마련한다.
이 관계자는 “전날 CERCG 측과 국내 증권사 관계자들이 만나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역외 자회사 CERCG오버시즈캐피털이 발행해 디폴트된 3억5000만 달러(약 3745억 원) 규모의 회사채는 물론, 국내...
FT에 따르면 해당 채권의 수탁인 역할을 하는 뱅크오브뉴욕멜론 홍콩 지사는 지난 23일 채권 소유자들에게 “궈선 채권과 연관된 ‘킵웰디즈(keepwell deeds)’ 조항이 디폴트 발생 시에 효력을 갖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조항 위반으로 일종의 기술적 디폴트가 발생한 것이다.
킵웰디즈는 자회사가 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모회사가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