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본시장은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남북 분단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나 재벌 중심의 지배구조, 기업투자를 막는 규제 리스크 및 지배구조 등이 지적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및 예고 공시 기업수는 총 26곳이다.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기업수 2595개의 1%에 불과하다. 공시 기업도 대부분 코스피에 쏠려있고, 금융업종이...
한국거래소 역시 올해 정은보 이사장 취임에 이어 최근 민경욱 상무가 코스닥시장본부장으로 신규선임되는 등 변화가 전망된다.
정 이사장이 ‘좀비기업 퇴출’을 중점 과제 중 하나로 내세웠고, 민 본부장이 과거 코스닥 상장관리부를 이끌었던 만큼 강도 높은 코스닥 시장 개편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기업 147개사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수익률(23일 기준)은 -11.33%으로 집계됐다. 주가수익률이란 한 달(영업일 20일)을 기준으로 계산된 수치다.
기술특례상장이란 수익성이 나지 않더라도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들어올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거래소가 이른바 ‘좀비기업’을 확실하게 걸러내 퇴출시키는 등 투자자들이 건전한 시장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만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 지속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2년 전엔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까지 완화했다.
그 결과 코스닥 시장은 좀비기업 양산소가 됐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는 1702개로 2020년 대비 21.1% 늘었지만, 상장사...
거래소는 “민 상무는 시장 운영 및 조직관리 역량을 두루 갖춘 시장전문가로 퇴출제도 개선을 통한 시장건전성 제고, 시장구조 개편, 코스닥 경쟁력 강화 등 최근 코스닥시장이 당면한 과제들을 풀어가는데에 역할을 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민경욱 코스닥시장 본부장 약력
△1969년
△학력
- University of Colorado, MBA(‘09)
- 서강대학교...
법안이 실행되면 관련 기업은 2032년 1월 이후 미국 시장에서 퇴출당한다. 현재 미국 본회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고, 대통령이 서명하면 법안이 제정된다. 연내 통과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CDMO 기업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올해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SC 제형...
그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2600개 정도 되는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다른 주요 선진국에 비해 많다”며 “좀비기업이 시장에서 퇴출하지 않으면 투자자금이 계속 묶이게 된다. 퇴출하면 다른 대안적 투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진입과 퇴출의 선순환은 자본시장 건전성 유지와 기업 밸류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자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유럽연합(EU)이 애플, 알파벳, 메타를 상대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여부에 대한 첫 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기술기업에 악재가 됐다....
‘좀비기업’들은 퇴출을 지연해 주식시장에 기생함으로써 정상기업의 자금조달을 저해하는 한편, 결국 상장폐지로 이어져 투자자 피해를 확산하고 주식시장의 신뢰와 가치를 저해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상장폐지 회피 목적의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종목을 정밀분석해 혐의가 발견될 경우 즉시 조사에...
올해 코스닥 시장 공모액은 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8000억 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공모를 철회하거나 공모가를 낮춰 상장하는 것이 대다수였다.
김 단장은 “작년 상반기까지는 분위기가 좋았지만 하반기부터 시장이 경색됐다. 여기에 경기 침체가 맞물려 IPO 시장이 얼어붙었다. 투자자는 투자해도 수익을 얻는 방법이 없으니 투자도 어려워지고 공모도...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법 적용 시행은 대부분 중소기업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조치”라며 “실업자 양산과 경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내년 예산을 편성할 때 모태펀드 예산을 대폭 증액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와 국회에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한다는 의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22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를 심사한 뒤 이 같은 내용을 10일 밝혔다.
신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회사는 △뉴지랩파마 △국일제지 △피에이치씨 △티엘아이 △셀피글로벌 등이다.
이들 회사 중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상장사는 총 10개사다. 거래소는 올해 중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상장사는 코스피 4곳과 코스닥 16곳 등 모두 20곳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비케이탑스, 하이트론씨스템즈, 선도전기 등 3곳이 감사인에게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각각 받았으며 일정실업은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아 퇴출 사유가 발생했다.
비케이탑스...
시장에서 퇴출된다.
메타랩스는 기존 오프라인 패션사업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온라인 패션 및 코스메슈티컬 등으로 사업부문을 다각화했고, 헬스케어 기업으로 사업체질을 변경해왔다. 메타케어, 테크랩스를 포함한 2개의 비상장사를 계열회사로 두고 있다.
같은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줌인터넷이 30.00% 오른 46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올해 6월까지도 상장 주식 수 요건을 맞추지 못하면 시장에서 퇴출당한다.
우진아이엔에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장에 사용되는 코팅덕트 등을 제조, 설치하는 업체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 616억 원, 영업손실 44억 원, 당기순손실 29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삼진과 희림이 29.85%, 29.70% 올라 7960원, 1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진은...
올해 6월까지도 상장 주식 수 요건을 맞추지 못하면 시장에서 퇴출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웨이버스(29.71%), 핌스(29.98%), 한컴위드(29.98%)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웨이버스는 공간정보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공간정보 플랫폼 기반 사업, 전자정부지원 사업, 공간 정보 SM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웨이버스는 윤석열 정부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신기술...
코스닥 상장사의 자본잠식 등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적용기준은 반기에서 연 단위로 변경됐다.
시장에서는 관리종목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므로 긍정적이라는 반응과 부실 종목 잔존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성희활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시장에서 (기업) 퇴출이 빠르게 이뤄지고 들어올 기업들이 빠르게 들어오면서 정화된 시장을 유지할...
이날부터 코스닥 시장본부는 기업 회생 가능성을 고려해 퇴출 기준을 합리화하도록 개정된 상장규정을 적용했다. 이번 규정 개정을 통해 영업손실 지속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규정이 폐지됐다. 이엠앤아이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적자 발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엠앤아이 관계자는 “관리종목 사유가 해소되면서 기업 신뢰도와 이미지 회복을 위해...
이처럼 영업적자가 계속된다면 언제든 자본잠식은 일어날 수 있는 상태로, 이들 종목에 투자시 증시 퇴출 가능성도 염두해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2년 연속 매출액 50억 원 미만인 경우 실질심사 사유가 된다.
코스닥 시장에선 △2회 연속 자기자본 10억 원 미만, 2년 연속 매출액 30억 원 미만 △2회...
코스닥시장 상장사의 경우에는 영업손실 요건,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 등의 실질심사 사유를 삭제했고, 자본잠식 등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적용기준을 반기에서 연 단위로 변경했다. 더불어 리픽싱 조건부 금융부채 평가손실의 경우 세전손실을 기준으로 시장 조치를 내리게 된다.
해당 개정안은 이해관계자·시장참여자 대상 의견수렴과 금융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