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마르크스(Karl Marx)도 아담 스미스(Adam Smith)도 찰스 다윈(Charles Darwin)도 자신들의 이론이 비판받고 변용되어 왔지만, 맬서스의 ‘인구론’은 특별한 이론 수정 없이 현재 한국 사회에 정확히 들어맞기 때문이다. 식량의 증가보다 인구 증가가 가파를 경우 최선의 방법은 중국이나 인도처럼 유아 살해가 아니라 결혼 지연과 출산 억제라는 게 맬서스의 핵심...
공산(共産)의 토지국유화를 뜻했음에도 카를 마르크스조차 “잉여가치의 특성을 전혀 이해 못한 한심한 논리”라고 일축했다. 넓은 땅 농경사회에 머문 발상인데다, 시장의 복잡한 변수와 상황이 얽힌 경제현상에 대한 통찰이 결여된 것이 본질적인 결함이었다.
150년 전의 그가 지금 이 나라의 어설픈 선무당들에 의해 끊임없이 소환된다. 하지만 짧은 식견이...
카를 마르크스(Karl Marx)는 사람은 고작해야 시간의 시체일 뿐이라고 말했다. 시간의 흐름과 함께 오는 죽음은 어찌해볼 도리 없이 어느 날 우리에게 불쑥 찾아온다. 불로장생을 꿈꾸던 허황된 시도들은 이제 한풀 꺾여 장수(長壽)라는 타협 선을 찾았으나 죽음은 여전히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있는 불가해한 영역이다.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은 진리이다. 인간은 시간의...
노동해방을 부르짖었던 카를 마르크스의 이중성에도 혀를 내두르게 된다.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한 그는 자신의 가정부에게 한 푼의 임금도 주지 않고 45년간이나 착취했다. 심지어 하녀와의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자기 아들로도 인정하지 않았다. 사창가를 드나든 러시아의 문호 레프 톨스토이, 여자는 사람 취급도 하지 않은 여성해방 주창자 헨리크 입센… ‘지식’ 너머...
토지국유화의 공산(共産) 논리에도 불구하고 카를 마르크스조차 “잉여가치의 특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한심한 이론”이라고 무시했다.
오랜 세월 그의 이론은 무덤 속에 묻혀 있었다. 시대를 거꾸로 간 농경사회적 발상인 데다, 시장의 복잡다단한 변수와 상황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각종 경제현상에 대한 통찰이 결여된 까닭이다. 그런데 한국 사회의 부박...
☆ 카를 마르크스 명언
“철학자들은 지금까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세계를 해석해 오기만 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독일의 경제학자·정치학자. 헤겔의 영향을 받은 무신론적 급진 자유주의자. 엥겔스와 경제학 연구를 하며 집필한 저서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유물사관을 정립했고, ‘공산당선언’을 발표하여 각국의 혁명에 불을...
프리드리히 엥겔스(1820.11.28~1895.8.5)는 카를 마르크스와 더불어 공산주의를 창시한 사람이다. 19세기 후반부터 100년 넘게 공산주의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공산주의는 냉전시대 중국과 옛소련, 동유럽 등 붉은 진영을 지배했던 이념이었다. 학문적으로도 철학과 경제학, 사학, 예술 등 여러 분야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엥겔스는...
흐루쇼프는 “부르주아는 스스로의 무덤을 파는 자를 양산해낸다”는 칼 마르크스의 주장을 진정으로 믿었다고 한다. 당시 소련이 고도 성장을 하였고 최초로 우주선을 발사하는 등 과학 기술 분야에서 보인 성취도 대단하였으므로 자신감에 차서 이런 말을 한 것이다.
그런데 이 표현을 영어로 직역하면 “We will bury you(매장하겠다)”가 된다. 리셉션 현장에 있던...
카를 마르크스(1818.5.5~1883.3.14)가 가장 듣고 싶어 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과학적 사회주의’라는 말이 아니었을까?
마르크스는 자신의 사상적 선배들인 생시몽과 오웬 같은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을 신뢰하지 않았다. “자본가는 노동자를 기만하는 도구이므로 없애 버려야 한다”는 오웬의 말에서 읽을 수 있듯이 그들의 자본주의 비판은 감정적이고 충동적이며...
김 교수는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국내 최초로 완역한 인물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로 꼽힌다.
2일 성공회대에 따르면 김 교수의 지인들은 김 교수가 지난달 24일 아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갔고, 같은 달 31일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유가족들은 미국에서 장례를 마친 뒤 다음 주말께 김 교수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길 예정인...
카를 마르크스는 ‘독일 이데올로기’와 ‘경제학-철학 수고’에서 이러한 생각을 명확히 표현하였다. “인간은 의식에 의해서, 종교에 의해서, 그 외에도 의욕하는 것 때문에 동물과 구별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의 생계수단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신을 동물과 구별하기 시작한다.” “인간은 바로 대상하고 있는 세계를 가공함으로써 비로소 자기 자신이 유적...
그는 애덤 스미스를 비롯한 데이비드 리카도, 카를 마르크스, 케인스 등이 이미 그들의 저서를 통해 현대 경제학의 치명적 약점과 그 해결방안을 분명히 제시했음에도 경제학자들이 그들의 경고를 무시한 채 자본주의 시장 유지에만 급급했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위기에 직면한 현재에도 과거를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는 이어 “경제학을 리콜하지 않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