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 기자회견에서도 ”바둑에서는 세(勢)를 도모하고 바둑돌을 살리려면 두 개의 눈이 필요하다. 중국 경제에서는 안정적 성장과 구조조정은 바로 두 개의 눈에 해당한다”며 국정 운영을 바둑에 비유하기도 했다. 작년 11월에는 취임 이후 첫 한국 방문길에 중국을 대표하는 칭하오(常昊) 9단과 동행하기도 했다. 칭하오 9단은 이창호 9단의 라이벌로 통하는 인물이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한중 정상회담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1일 서울에 도착한 가운데 리 총리와 함께 방한한 중국대표단에 프로 바둑기사 이창호 9단의 ‘맞수’인 칭하오 9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신문망은 이날 “리 총리의 이번 한국 방문에 중국의 유명 국수(國手) 칭하오 9단이 동행한다”며 “바둑이 중국과 한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