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700만 년 전 공통조상에서 침팬지와 갈라져 독자적인 진화의 길을 걸은 인류는 약 200만 년 전부터 뇌가 급팽창해 지금은 침팬지 뇌 용량의 3배에 이른다. 그런데 이 과정은 풍선을 불 때처럼 뇌의 모든 영역이 비례해서 3배로 늘어난 게 아니라 거의 차이가 없는 부위도 있고 5~6배 늘어난 부위도 있다. 흥미롭게도 인간의 높은 인지능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전두엽이...
침팬지·고릴라보다 인간에 더 가까워
오랫동안 관심 밖에 머물렀던 탓인지 이 거대 유인원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가 심심치 않게 많다. 오랑우탄의 날은 급격한 개체 수 감소에 따른 보호 차원에서 제정됐다. 그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뒤에 지면을 보아 논하기로 하고, 이름이 걸린 날인 만큼 이 야생 동물의 특이한 모습을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자.
오랫동안...
사순이의 죽음은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탈출한 침팬지 루디가 마취총을 맞고 잡혔으나 응급 치료를 받던 중 기도가 막혀 사망한 지 3일 만에 일어난 일이라 더욱 충격이 컸다. 사순이와 루디의 사례가 아니더라도 곰과 같이 주민을 공격할 여지가 있는 종은 빈번하게 사살돼 왔다.
특히, 2022년 12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곰 사육장을 탈출한 곰 세 마리가 모두...
우리의 가까운 친척인 유인원, 즉 침팬지와 고릴라, 오랑우탄도 꼬리가 없다. 꼬리가 사라진 건 영장류에서 유인원이 갈라져 나온 약 2500만 년 전에 일어난 사건으로 보인다. 실제 이들의 배아발생에서 꼬리가 사라지고 꼬리뼈가 형성되는 과정 역시 사람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왜 초기 유인원에서 꼬리가 사라졌을까.
꼬리의 기능은 다양하다. 물고기나 악어의 꼬리는...
나무를 타던 침팬지는 초원에서 직립보행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인류의 조상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진화했다. 최근 열곡대에 위치한 케냐는 지열발전소를 세웠다. 열곡대에는 3km보다 얕은 1km만 뚫어도 뜨거운 열을 뽑아 쓸 수 있다. 우리나라 발전소 기술자도 여기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아프리카 열곡대는 1년에 1cm 정도 벌어지므로 배가 다니려면 몇 만년을 더 기다려야...
1964년 미국 외과 의사였던 키스 림츠마(Keith Reemtsma) 박사가 신부전 환자에게 침팬지의 신장을 이식하며 최초로 이종장기 이식에 성공했다. 총 12번 시도해 9개월 동안 생존한 사람도 있다. 이후에도 이종장기 이식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지만 아직 정복하지 못했다.
국내서도 이종장기 연구는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옵티팜이 국내에선 관련 산업을...
조 전 장관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영장류 학자 프란스 드 발의 책 ‘침팬지 폴리틱스’를 언급하며 “책은 이에론, 루이트, 니키라는 세 명의 수컷 침팬지 간의 투쟁, 연합, 배신 등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데 오늘 하루 집권 세력 내부에서 벌어진 일은 책보다 더 날 것이고 노골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사태는 집권 세력 안에서 ‘불가침의 성역’ 안에 있는...
최 전 의원의 이번 발언은 18일 전주에서 열린 조 전 장관의 책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침팬지 사회의 권력 쟁취 방식에 빗대 윤석열 정권과 여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개인 또는 윤석열 정부를 보고 침팬지 집단이라고 했는데 적절하다고 본다”라며 “침팬지는 자기들끼리 격렬하게 싸우고 자기들이 내세운...
구달 박사는 과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침팬지 서식지를 파괴하지 않았던 경험에 관해 설명했다.
두 사람은 용산어린이정원 내 조성될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예정지를 둘러보고 산사나무로 기념식수를 했다.
대통령실은 구달 박사 방명록을 동판으로 제작해 교육관에 게시할 예정이다.
“원숭이나 침팬지는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나 많은 서울역 대합실에 못 들어갑니다. 그런데 호모 사피엔스는 그런 걱정을 전혀 하지 않잖아요.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같이 할 수 있는 건 하는 거죠. 그러다가 누군가를 또 사귀기도 하고요.”
최 교수 역시 일면식 없는 고등학생이나 유튜버에게 연구실 문을 열어둔다. "내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게 누구든...
한편 액자 속 이야기처럼 삽입된 침팬지 ‘고디’의 이야기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TV 프로그램 녹화 중 인간을 피범벅이 될 때까지 해친 침팬지 사건을 들춰내며, 그 누구도 함부로 야생의 무언가를 길들일 수 없다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이 에피소드에는 ‘옥자’, ‘미나리’ 등에 출연하며 국내 관객에게 익숙해진 스티븐 연이 출연한다....
서울대공원이 침팬지 2마리를 인도네시아 동물원으로 반출하기로 한 것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8일 서울대공원은 사육 중인 남매 침팬지 광복이(2009년생), 관순이(2012년생)를 인도네시아 동물원인 따만 사파리로 반출하기로 했다.
대공원 측은 “광복·관순이가 방사장 다른 침팬지 무리와의 합사에 적응하지 못해 방사장 뒤편 케이지에서 생활하고 있어 이들의...
그 결과 대형 유인원 가운데 고릴라, 침팬지, 사람은 유전자 변이로 효소 활성이 40배나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흥미롭게도 박쥐 가운데서 주로 과일을 먹는 종들에서 유전자에 똑같은 변이가 일어났다. 이처럼 분류학 관점에서는 서로 먼 사이지만 비슷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같은 방향으로 바뀐 경우를 ‘수렴진화’라고 부른다.
한편 육식동물이나 풀을 뜯어 먹는...
이 백신은 침팬지의 아데노바이러스를 DNA를 전달체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이론적으로 변이종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회 접종을 완료해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HSA)의 연구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오미크론 변이예방 효과는 10% 미만에 불과했다....
침팬지의 아데노바이러스를 디옥시리보핵산(DNA) 전달체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영국 의학잡지 란셋(The Lancet)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한 후 3개월 만에 백신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영국과 유럽연합(EU)은 부스터샷 캠페인에 mRNA 기반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LG전자가 기부하는 포장 상자는 사자, 호랑이, 곰, 침팬지 등 다양한 동물들의 놀이도구로 사용된다. 대형 가전을 포장했던 종이상자는 두껍고 넓어 동물들의 놀이도구로 적합하다.
LG전자는 제품을 설치한 이후 포장재를 모두 수거하고 있다. 수거한 포장재들은 전문 업체를 통해서만 재활용해 왔지만, 이제는 포장재 가운데 재활용할 수 있는 자재들을 재활용해 다른...
스푸트니크 V는 인간에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는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침팬지에 감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한다.
앞서 러시아 보건당국은 5월 두 백신 교차 접종 임상 시험을 거부했다. 연구 윤리·임상적 평가에 필요한 문서들과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한편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UAE), 벨라루스에서는 스푸트니크와...
스푸트니크V는 1·2차 두 차례 접종분을 위해 인간 아데노바이러스 26형과 5형을 각각 벡터로 사용하는 반면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은 1·2차 접종분에 모두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5형만을 벡터로 사용한다.
한편, 이미 벨라루스, 아랍에미리트,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스푸트니크V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교차 접종 임상 시험이 승인된 상태다.
LG전자가 기부하는 포장 박스는 사자, 호랑이, 곰, 침팬지 등 다양한 동물들의 놀이도구로 사용된다. 대형가전을 포장했던 종이 박스는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두껍고 넓어 동물들이 놀이도구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LG전자는 제품을 설치한 이후에 포장재를 모두 수거하고 있다. 또 수거한 포장재들은 전문 업체를 통해서만...
이번에 허가 신청한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얀센(존슨앤드존슨) 백신과 같은 방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 접종 시기에 맞춰 180일 넘게 걸리는 허가심사 처리 기간을 40일로 단축해 심사할 계획이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4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