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재료를 쓰는 만큼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촌치킨 소스는 비가열 공법을 고수하고 있었다. 김 상무는 "비가열 공법은 가열 공법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 7개월간의 사전기획과 원료 대량 매입으로 원가를 크게 절감했고, 오는 12월까지 사용할 닭 원료육도 100만팩 분량 이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국민 간식'으로 꼽히는 치킨 가격이 치솟는 상황과 맞물려 가성비를 내세운 이마트의 치킨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이마트 치킨류 매출은 전년 대비 43.8% 늘었고 올해 1∼7월에도...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 원가비중, 손익 등 객관적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는 것. 브랜드 방치 주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교육·관리 등 매출 증가에 노력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가격 인상은 거부했는데, 프랜차이즈 특성상 통일성 있는 운영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임을 밝혔다.
이 같은 갈등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필수품목 항목 지정과 공급가격...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인지도 1위 기업"이라며 "응답자의 79.6%가 치킨을 한국인의 소울 푸드로 인식한다고 답했으며, 62.2%가 치킨은 정기적으로 먹어야 하는 음식이라고 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해...
이는 최근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 안정화와 함께 bhc치킨 가맹본부의 공급처 다변화 등 다양한 조달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의 결과다. bhc치킨은 2022년 7월 해바라기유 원재료 가격의 급등에 따라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를 60% 가까이 올리면서 인하 요인이 발생되면 신속하게 가격을 내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bhc치킨은 그 동안 튀김유 공급가를 2022년 7...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이달 31일을 기점으로 23개 제품 가격을 평균 6.3% 인상한다. BBQ는 애초 23일부터 제품가격을 올리기로 했지만, 물가 안정을 이유로 시행 시점을 8일 연기했다. 앞서 맥도날드와 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도 판매가를 인상했다.
이처럼 업계의 가격 인상 릴레이로 인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생활물가 오름세는 6월을 기점으로 한 번 더...
이뤄져 원가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김혜자 도시락 콘셉트 자체가 양질의 제품을 가성비 있게 제공하는 상품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도 5월 한 달 동안 1만2900원에 판매하는 후라이드치킨을 반값에 판매하는 ‘치맥콤보’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달 웅진식품과 함께 선보인 ‘하늘보리맥주’ 번들(6캔)을 구매...
원가는 높아지겠지만 집에서 가족이 먹는 음식으로 생각하고 만드는 거예요.
3일 찾은 전북 익산시 함열읍 12만3429㎡(3만6500평) 대지에 조성된 하림의 ‘퍼스트 키친(First Kitchen)’.
하림은 국내 시장 점유율의 35%의 대한민국 대표 닭고기 가공 회사지만, 최근 들어 전국민의 식탁 입맛을 잡겠다는 포부다. 즉석밥부터 국, 탕, 찌개, 라면, 육가공품, 소스에 이르기까지...
삼겹살에 소주, 치킨에 맥주도 쉽지 않네…
고물가 시대, 소주는 이젠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이 아닌 듯합니다. 최근 비싸진 술값으로 '서민의 술'이라는 말도 무색할 지경인데요. 퇴근길 시원하게 목을 축여주던 맥주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맥주(식당에서 파는 맥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6으로 전년보다...
정부가 물가안정을 이유로 자제를 촉구하자 마지못해 ‘1개월 인상 연기’ 조치도 나왔지만, 대다수 기업들은 원가절감 노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입장이다. 4.10 총선이후 정부의 압력이 약해진 틈을 타, 업계의 가격인상 행렬은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19일 기준 커피(로부스터) 가격은 톤(t)당 4080달러로, 전년...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F&B 사업은 크게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과 ‘세상의 모든 아침’, ‘사대부집 곳간’ 등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의 가맹점 수가 증가했으며 모든 사업장에서 고객 수가 유의미하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손실이 지속하던 기존...
교촌치킨과 BBQ도 비슷한 시기에 일제히 치킨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bhc까지 가격을 올리면서, 3사가 판매하는 치킨 한 마리 가격은 2만 원을 돌파하게 돼 소비자 원성이 컸다.
소비자단체들은 당시 bhc의 인상 근거가 부족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원가 부담 때문에 가격을 인상했다는 bhc 주장은 타당하지...
정부는 현재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닭고기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브라질산 닭고기를 써 원가는 낮추고서 가격을 올리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bhc치킨 관계자는 "앞서 맺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다시 국내산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물가에 따른 원가상승 압박과 내수경쟁 심화로 더는 국내 시장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어렵다고 판단, 치킨 업계는 저마다 해외 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올해 해외 시장 확대에 방점을 찍고 현지 점포망을 늘려가고 있다.
해외 시장의 문을 가장 적극적으로 두드리는 것은 제너시스 BBQ 그룹(BBQ)이다....
치킨도 나오고 대체제도 많은데 bhc 불매로 혼쭐을 내줘야 할 것 같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에 다른 누리꾼은 "bhc가 양에 비해 가격이 가장 저렴해 가격 인상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 번에 3000원은 너무 심한 것 같다" 고 댓글을 달았다.
소비자 단체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원가 부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지난달 말 85개 제품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 데 대해 “원가 부담 때문에 가격을 인상했다는 bhc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3일 밝혔다.
협의회는 연평균 영업이익률을 근거로 제시하며 “bhc의 2018∼2022년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30.1%로 다른 브랜드와 업종 대비 유난히 높다”며 “2018년...
BBQ도 지난해 5월 사이드메뉴와 음료·주류를 제외한 모든 제품의 가격을 2000원씩 인상, 황금올리브치킨은 2만 원이 됐다.
제너시스BBQ그룹 관계자는 "100% 스페인산 올리브유를 사용하다 최근 새로운 BBQ 블렌딩 올리브오일 개발에 나서는 등 원가 절감 노력도 기울였다”며 “당분간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롯데마트는 크런치 콘소메 치킨 반값 행사를 위해 4만 마리 규모의 계육을 사전에 확보하며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평소 치킨 할인 행사 물량에 비해 약 50%가량 확대한 규모다.
롯데마트·슈퍼 델리개발팀 상품기획자는 “치킨의 트렌드가 액체류 소스에서 가루 형태의 시즈닝이 첨가된 치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 대형마트에서는 후라이드...
제품의 크기나 용량은 그대로 두는 대신, 값싼 원료를 사용하면서 원가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말하죠.
예를 들자면 계란노른자 함량을 낮춘 마요네즈, 올리브유 함량을 낮춘 스프레이, 오렌지 과급 함량을 줄인 오렌지 주스 등이 있는데요. 단위당 가격을 꼼꼼하게 살피는 소비자더라도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같은 값을, 혹은 더 비싼 값을 지불하고도 이전보다 못한...
지난달 치킨 물가는 1년 전보다 4.5% 올랐지만 2년 전보다는 15.2%나 높다. 햄버거도 1년 전보다 6.8% 올랐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19.6% 상승했다.
문제는 물가 상승 요인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중동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고 원/달러 환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 원재료 수입 비중이 큰 식품기업의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도 여전하다.
또 산업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