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자영업자 입장에선 음식값 인상 요인이 있지만 그나마 오던 단골손님마저 끊길까봐 조심스럽다. 같은 위치에 서보니 한국 ‘동네 사장님’들의 고충이 눈에 선하다. ‘춘래불사춘’. 계절은 이미 여름을 향해 가지만 마음속엔 아직도 찬바람이 분다.
코임브라(포르투갈)=장영환 통신원 chehot@naver.com
관세청, 2023년 4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4월 1~20일 수출 11.0% 감소…무역적자 41억 달러수입도 11.8% 줄어…올해 무역적자 누적 265억 달러 달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처럼 느끼지 못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10월 찬 바람이 불면서 시작된 수출 마이너스 행진은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달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며...
외치고, 신냉전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스스로를 냉전적 대결 진영에 매몰시키려는 모습을 볼 때 한반도의 분단 해소는 아직도 요원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제적인 대결 구도에 편입되면 한반도의 주도권은 과연 우리가 가져갈 수 있을까? 이제 2~3월이면 최근 몰아친 한파도 잦아들고 한반도에는 봄이 찾아올 텐데 남북관계는 한동안 춘래불사춘이 될 것 같아 안타깝다.
지난해 거래량 4.2만건 '반토막'1월 1071건…2월 전망도 암울집값 상승 전망 '역대 최저' 수준전문가 "대선 끝나야 반등 가능성"
서울 아파트 거래가 꽁꽁 얼어붙었다.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보다 더 줄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거래량뿐만 아니라 앞으로 아파트값 등락을 예상하는 부동산 시장 지표도...
☆ 고사성어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는 말이다. 왕소군(王昭君)은 전한(前漢) 원제(元帝)의 절세미인 궁녀(宮女). 흉노 왕에게 시집가게 되는 이 불운한 여인을 두고 지은 시구에서 유래했다.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출전 동방규(東方叫) 소군원(昭君怨).
☆ 시사상식 / ROI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서울의 주택매매심리지수는 10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3월 11∼27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6으로 전달 131.5에서...
☆ 고사성어 /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는 뜻. 전한(前漢) 원제(元帝)의 궁녀 왕소군(王昭君)을 두고 지은 시구다. 절세미인인 그녀는 흉노와의 화친정책에 의해 흉노 왕에게 시집가게 된 불운한 여자였다. 동방규(東方叫)의 소군원(昭君怨) 시의 구절. “이 땅에 꽃과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이라고 했던가. 장장 1년여를 끌어온 미중 간 무역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지만 양국 기업들은 전혀 체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양국 간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중국에 진출해 있는 미국 기업에 대한 대우가 개선되고, 농산물과 기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중국의 수입이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미중 기업들은 양국에서의 상호 투자...
기업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봄을 맞아 본격적인 경영에 돌입하면서 오르는 계절적요인 수준의 상승세에 그쳐 본격적인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향후 전망은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과 자동차, 운수창고,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기업과 소비자들의 종합 심리를 가늠할 수...
다만, 보호무역주의, 북핵 리스크와 같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대내적으로 일부 업종 편중 성장, 청년실업과 양극화로 인해 일반 국민과 중소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워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백 장관은 산업부가 경기 회복의 온기를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좋은 일자리를...
올해 2월 전산업생산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그동안 전산업생산의 상승을 주도한 광공업생산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감소 폭이 컸기 때문이다. 설비투자 역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던 소매판매는 화장품과 승용차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되던 지난 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주문 낭독 직후 재계 관계자의 읊조림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올해 들어 가장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존중하면서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최순실 국정농단...
3월에도 얼어붙은 기업 심리가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3월 전망치는 92.1을 기록했다. 지난 달 12개월 내 최저치(87.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선 100에 미치지 못했하며 10개월 연속 기준선 하회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이 총재는 “2월19일 우수날 만났었는데 당시 경제상황을 빗대 춘래불사춘이라고 말한바 있다”며 “다만 3월 이후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진정되고 국내금융시장도 안정됐다. 실물사이드에서도 심리가 좀 좋아지고 일부부문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과연 (이같은) 경기회복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부총리도 제비 한 마리...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으나 거제시 주민들의 마음에는 아직 봄이 오지 않았다. 상황이 이러니 선거가 눈에 들어올 리 없다.
거제에서 만난 상인들과 조선소 직원들은 선거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손사래 치기 바빴다. “장사도 안 되는데 무슨 놈의 선거야”, “바빠 죽겠는데 선거는 무슨”….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다.
선거날이 공휴일인 만큼 대목을...
얼었던 땅이 녹고 봄을 기대하는 날이지만 춘래불사춘”이라고 운을 띄운 후 “연초부터 중국불안, 유가하락, 일본은행의 마이너스금리 도입 등에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북한리스크도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올해도 (은행) 경영여건이 어렵지 않나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은행에 순이자마진이 줄어드는 등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 보지만...
국내 완성차 제조사의 4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수입차의 공세에 맞서 선전했지만 해외 신흥시장의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서 전체적으로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는 4월 국내 외에서 79만78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이처럼 분양시장과 달리 기존 주택시장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와도 봄같지 않은)’의 상황에 처한 것은 정부의 엇박자 정책 영향이 크다. 연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 기미를 보이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던 시장이 2·26 대책으로 회복 동력을 상실한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흐름이 ‘반짝’ 현상인지 장기간 침체의 전조인지 여부다. 계절적 요인으로 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