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별세 이후에는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함께 ‘3자 연합’을 맺어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으나 패한 후 대외활동을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경영권 장악에 실패한 조 전 부사장은 조 선대회장의 추모 행사에도 올해까지 4년 연속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12월에는 전남편과의 소송 끝에 이혼...
지난해 5월 LG 구본부 회장이 별세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났고, 이달에 닷새 상간으로 김우중·구자경 회장의 부고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먼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6년째 병상에서 쾌차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그룹도 올해 98세인 신격호 명예회장 건강...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도 크게 활약했다. 당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FIU에서 받은 기업 송금 내역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삼성이 최 씨 독일 회사에 약 35억 원을 컨설팅 비용으로 낸 정황을 발견했다.
최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의 출발점도 FIU다. 대한항공에서 수상한 국내자금 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넘겼다. 국내...
법원이 재벌가에 대한 처벌 기조가 눈에 띄게 바뀐 것은 2014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이다. 조 전 부사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항소심에서 항로변경 혐의가 무죄로 판단되면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되면서 석방됐고,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비슷한...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1심에서 구속됐다가 2심에서 풀려났다. 제3자 뇌물죄에 대한 1, 2심의 유무죄 판단이 엇갈렸고 현재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이 부회장의 상고심은 조희대 대법관이 주심인 대법원3부가 맡았다.
더불어 삼성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기소된 다스 사건에 연루돼 있다.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갑질 논란을 도화선으로 사정당국의 총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행위 의혹으로 오너 리스크를 겪는 기업들이 재조명된다.
근래에 재계 총수들의 법정 잔혹사의 시작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꼽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 됐으나 2심에서...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열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09차 공판에서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허창수 GS 회장, 소진세 롯데 사회공헌위원장(사장) 등 7명에 대한 증인신청을 철회했다.
이같은 결정은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직접 증거인부서를 제출한 데...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11일 증인신문이 예정됐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이 모두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날 오전에는 허 회장이 아랍에미리트 해외 출장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또 구 회장과 김 회장은 오후에 불출석...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등 13명을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했다.
검찰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증인신문 계획서를 21일 재판부에 제출했다. 13명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대기업 수장이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을 제외하고는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다. 검찰은 나머지 기업들이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61) 씨의 강요 피해자라고 판단했다.
이들은...
재계 관계자들은 “2000년대 이후 대한항공 조양호, 현대차 정몽구, 삼성 이건희 회장 등 재벌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신 회장처럼 높은 형량이 구형된 적이 없다. 집행유예 선고가 쉽지 않을 충격적인 형량 구형”이라고 입을 모은다.
롯데그룹 관계자는“과거의 가족중심 경영이나 경영 불투명성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온 당사자에게 오히려 그 책임을 묻는 것은...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롯데 신동빈(62) 회장과 포스코 권오준(67) 회장이 ‘비선실세’ 최순실(61)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씨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다음 달 13일 신 회장과 소진세 롯데 대외협력단장, 이석환 상무를 증인으로 부른다. 권 회장과 황은연(59) 포스코 사장은 다음...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대기업 총수들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 재판의 증인대에 선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3명은 이달 28일 최 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낸 경위를 진술한다.
검찰은 작년 12월 29일 열린 최 씨의 2차 공판 준비기일에서 이번...
청와대가 2015년 6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조양호(68) 한진그룹 회장을 물러나게 하면서 사퇴 압력 논란이 일었던 사안이다.
김 전 수석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7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 대통령이 전화로 "예산 절감을 위해서 누슬리라는 스위스 업체가 있으니 이 곳을 포함해 방안을 검토하라"고...
재계에서는 이런 변화를 지난해 롯데그룹의 형제 간 경영권 분쟁과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최순실 국정농단이 연계되면서 잡음이 일었던 것을 교훈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 7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겸 대표이사가 대한항공 사장으로 승진했다.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도 전무B에서 전무A로 한 계단...
지난해 행사에 구본무 회장, 신동빈 회장, 권오준 회장, 허창수 회장, 조양호 회장 등이 참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국정조사와 특검 수사, 미국의 금리 인상과 신보호무역주의 발흥 등 갖가지 국내외 악재에 직면한 작금의 재계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만일 최순실 사태가 아니었다면 4대 그룹 가운데 1~2명의 총수들은 참석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사퇴한 배경과 관련해 “장관이 물러나라고 하니 순순히 물러난 것이냐”는 질의에 “그때는 임명권자의 뜻으로 생각하고 물러났다”고 사퇴 압력을 시인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최순실 씨 측근인 고영태 씨 친척에 대한 인사 청탁을 받은 부분도 인정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이미경 전...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기업총수 청문회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총수들의 불성실한 답변 태도와 면상 주기에 바쁜 의원들의 질의 태도에 대해 실망만 가득해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이란 소리만 흘러나왔다.
대다수 시민은 이날 청문회에서 재계 총수들이 모르쇠로 일관해 그간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기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순실 측으로부터 80억 원을 독일로 보내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 회장은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측으로부터 독일로 돈을 보내 달라는 제안을 받은 적 있냐”고 질문하자 “K스포츠재단(과 관련하여) 처음 제안할 당시 독일 쪽으로 80억 원 정도 보내라고...
가서 최순실과 만나지 않았느냐”라고 말하자 “집사람은 승마장을 매일 간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또 삼성과 승마협회 관련 의견을 나눈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 회장은 “없다”고 답했다.
이날 열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양호...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손든 사람 순서대로 왼쪽부터)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전경련 해체 반대 의견을 밝히며 손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