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라는 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그렇지만 이미 박 대통령이 이 총리를 경질하기로 방침을 세운 게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시한부 총리'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이 총리가 오는 27일까지 총리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이 기간 추가 의혹이 나오고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1월 총리실 1급 공무원의 일괄 사표 때 강은봉 실장이 경질된 후 개방형 직위로 전환됐다. 하지만 연이어 공모에 실패하면서 최근 3차 공모가 진행될 때까지 6개월간 공석이었다.
국무조정실은 특히 박 대통령이 연초 기자회견을 통해 규제개혁 의지를 보임에 따라 적임자 물색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1, 2차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한동안 인선을 보류했다가 지난달...
최근 국무총리실이 지난해 12월 말 사표를 낸 1급 고위직 10명 중 5명을 경질한 것도 총리실발 공직 사회 ‘철밥통’ 깨기 태풍이 각 부처로 확산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박근혜 정부가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운영의 성과내기에 고삐를 죄고 공직 기강을 확립하기 위해선 개각 대신 고위직 물갈이가 공직사회 개혁의 묘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 4일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국무총리실 1급 일괄사표는 인사적체가 있어 단행하는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정 총리는 “다른 중앙부처 1급 사표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앞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2일 기자들과 만나 “공직이기주의를 버리고 철밥통을 깨야 한다”며 “부처별로 1급 공무원에 대해...
총리실은 8일 1급 고위 간부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권태성 정부업무평가실장, 강은봉 규제조정실장, 류충렬 경제조정실장, 신중돈 공보실장, 박종성 조세심판원장 등은 사표가 수리돼 옷을 벗었다.
심오택 국정운영실장, 김효명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장, 김희락 정무실장, 이태용 민정실장은 유임됐고, 조경규 사회조정실장은 경제조정실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