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 / 천망회회(天網恢恢)
하늘의 그물은 크고 넓어 엉성해 보이지만, 결코 그 그물을 빠져나가지는 못한다는 말. 노자(老子) 73장 임위편(任爲篇)에 나온다. “하늘의 도는 다투지 않아도 잘 이기고, 말하지 않아도 잘 응해주고,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오고, 편안한 태도로 잘 꾸민다. 하늘의 법망은 큼직큼직하여 소홀해 보이지만 놓치지 않는다[天網恢恢...
군자는 행동거지에 조심하고 혼자 있을 때에도 뭇 사람이 지켜보는 것처럼 삼가야 한다. 십목소시(十目所視)의 교훈을 되새기며 신독(愼獨)을 생활화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용의주도하다 해도 놓치는 게 있다. 사람의 눈은 부실하고 부정확하다. 그러면 하늘은? 하늘은 그렇지 않다. 하늘이라는 그물[天網]은 보기에 그물코도 넓고 엉성해서 쉽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
이어 “이 일에 관해서는 긴 설명보다 옛말의 ‘천망회회 소이불실’(天網恢恢 疎而不失. 하늘이 친 그물은 눈이 성기지만 그래도 굉장히 넓어서 악인에게 벌을 주는 일을 빠뜨리지 않는다는 뜻)이라는 글로 제 심정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불출마로 영남권 중진들의 퇴진 압박은 한층 더 커지게 됐다. 역시 6선으로 친박계 조정자 역할을 해온 홍사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