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슈디는 범인과 상상 속에서 나눈 대화를 책의 6장에 쓰기도 했다. 그는 “범인이 책을 읽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성찰과 반성을 하며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라며 “6장을 쓴 이유는 그가 이 이야기의 일부가 돼야 하는 게 분명하고, 그를 나의 등장인물로 만드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작가는 오랜 세월 자신을 위험에 처하게 한...
이 책의 저자는 한국문학사에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근거지 23곳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작가와 작품 세계를 담아냈다. 한국문학 성지들만을 엄선한 문학 여행기이자 생생한 현장의 언어로 쓰인 비평집인 셈이다. 연구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문학작품을 논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창작자의 삶을 이해하고자 지난 20년 동안 직접 발품을 팔며 기록한 여행기이기도...
재발견하고 책 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행사 1만여 건을 진행한다.
2일 문체부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전국의 도서관, 17개 지자체와 교육청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색을 살린 독서문화 행사가 열린다. 출판사(김영사ㆍ창비), 서점(교보문고ㆍ예스24) 등도 온ㆍ오프라인에서 독서 행사를 진행한다.
또 2024년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포항시와...
서점에서 책 빌리는 ‘바로대출제’ 등 이용 시민 위한 다양한 독서진흥 정책 시행
수지도서관은 지난해 총 87만9485권의 도서를 대출해 전국 1위였고, 상현도서관(54만권)이 10위, 죽전도서관(46만권)은 18위 등 용인특례시 공공도서관 10곳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수지도서관을 비롯한 용인특례시 공공도서관은 대출 건수 외에도 전자자료 수, 도서관 방문자 수...
총 7권이며 1책의 제목은 '도해재일기'(道海齋日記), 2책부터 7책까지의 제목은 '홍재일기'(鴻齋日記)라고 되어 있다.
홍재일기에는 그동안 밝혀진 바 없었던 동학농민혁명기 백산대회(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을 알린 대규모 군중집회)의 일자가 1894년 음력 3월 26일로 기록돼 있다. 또한 1866년부터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발발하기 전까지 약 30년간의 물가변동, 가뭄...
이때 가장 조심스러운 것이 사인받은 책의 정리다. 그 면만 뜯어 따로 보관한다. 그래도 이렇게 누가 누구에게 사인하여 보낸 책이 내 손에 들어왔을 때 그것 역시 귀한 인연으로 진기하게 대하지만, 몇 번 겪고 나니 내 책에 사인하는 일이 조심스러워졌다. 내가 사인하여 보낸 책이 내 손에 들어올 때도 있었다.
예전에는 책 제일 앞표지를 펼쳐 책을 보내드릴 분 이름을...
각 공간은 ‘도시의 거실’, ‘도심 속 휴양지’,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콘셉트로 꾸며진다.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는 혼자는 물론 가족이 함께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빈백(푹신한 의자)’을 비치해 화목한 독서 분위기를 선사한다.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 냇가에서는 펀디자인을 적용한 매력적인 디자인의 의자‧조명 등의 시설물이 조성됐다. 광화문...
'범죄도시' 시리즈를 다 봤는데, 영화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유한 단 씨는 이번 도서전에서 그림책 작가 경혜원, 김상근, 박현민 작가의 북토크 통역을 맡았다. 북토크를 준비하면서 그는 김상근 작가의 책 '두더지의 고민'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두더지의 고민'은 걱정이 많은 두더지의 일상을 재기발랄하게 표현한...
지혜의 집은 도시에 있는 Community Space(커뮤니티 스페이스)를 제공하는 느낌의 공간"이라며 "책 읽는 도서관이면서 동시에 소통하고 즐기는 공간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처럼, 지식은 참여하는 과정에서 창조된다. 딱딱한 느낌의 도서관이 아니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일상적인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에서 샤르자 국민은 서로의 지혜를...
우리는 매일 다시 만난다…'만남들'
런던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이자 큐레이터인 앤디 필드가 주목하는 일상의 마주침에 관한 책. 미용실, 공원, 영화관, 식당 등을 산책하는 앤디 필드의 도시 생활에서 독자들이 엿볼 수 있는 것은 '만남'과 '연대'다.
앤디 필드는 타인을 만나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나라는 좁고 편협한 세계를 서서히 확장하고, 타인과 연대할 수...
시는 세계 책의 날인 이달 23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서 각각 개막 행사를 개최한다. 광화문 책마당 및 책읽는 서울광장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성장하는 도시, 성장하는 국가의 중요한 문화 기반은 시민들의 즐거운 책읽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광장에서 책과 문화예술이 사계절 흐르도록...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장이 가족을 주인공으로 1970년대 산업화를 관통하는 도시 빈민의 삶과 비애를 다뤘다.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난쏘공'은 2000년대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되기도 했다. 올해 7월까지 320쇄를 돌파한 이 책의 누적 발행 부수는 약 148만 부에 달한다.
빈소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은 28일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범죄도시2’가 지난 6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침울했던 극장가가 활력을 되찾았다. 이후 ‘탑건: 매버릭’. ‘한산:용의 출현’, ‘비상선언’이 개봉해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 활력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흥행과 함께 도서 시장에도 영화 관련 서적들이 잇따라 출간되며 주목을 끌고 있다. 5일 출간돼 3주 연속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을 맞아 23일 오전 10시50분 서울광장에서 '책 읽는 서울광장' 오픈식에 참석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탁 트인 서울광장을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과 쉼, 문화를 누릴 수 있게 한 도심 속 열린 야외 도서관이다.
서울광장 서가에 비치된 책이나 서울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광장 잔디에 설치된...
19일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서울광장 야외행사가 중단된 지 2년 만에 열린 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3일 '세계 책의 날'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탁 트인 서울광장을 서울도서관과 연계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과 쉼, 문화를 누릴 수 있게...
이번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선포, 상징기 전달, 추천 책 소개 등과 함께 올해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정 도서인 ‘순례주택’의 유은실 작가 초청 강연이 열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원주시는 박경리 작가, 그림책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린 주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책으로 온(ON) 테이블’을 운영하는 등 시민이...
이어 “물가나 고용의 중기적인 전망에 따르겠지만, 향후 금융 자극책의 한층 축소가 예상된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앞서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혼란에 따라 지난해 3월 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하고, 국채 매입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 들어 경제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저금리를...
기획전시 'BBDWK'는 1963년부터 독일 북아트재단이 주최해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의 역사를 조망한다. 주제전시를 기획한 이상길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는 "작년과 올해 도서전이 끊어지지는 않았으나 이전과 다른 방식을 택하며 잠깐 멈추는 시기"라며 "이번 기회에 도서전 전체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쉼표를 찍어도 좋겠다는 생각에...
"당장 답을 구할 수는 없더라도 이번 기회에 같이 확인해보면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도 하고…, 그러면서 작은 약속과 길을 만들어내고 싶었어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함께 양자물리의 세계와 인간 세계의 법칙이 어떤지 들여다보고, 건축가 유현준 교수와는 우리가 살아갈 공간과 도시의 설계도를 그려본다.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는 달나라와 우주탐사...
또 정유정 작가의 '28' 등 기존 책의 표지를 새롭게 바꾼 '다시, 이 책' 10종이 제작된다.
올해 도서전의 주빈국인 러시아에 대해 알아보는 행사도 마련됐다. 러시아의 문화,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한·러 관계, 러시아 출판시장의 현황과 전망 등을 소개한다. 책과 함께 도시를 산책하는 행사도 열린다. 동네서점과 문화공간 32곳에 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