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도전실록' 북콘서트에서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잘 극복해서 우리나라가 2011~2012년 수출 규모 세계 7위를 기록했다"라며 "위기를 거치며 비로소 채권국이 됐다. 정말 감개무량하다"라고 전했다.
강 전 장관은 '위기의 남자'로 불린다. 그는 1997년...
최 부총리는 "부채 취약성 해결을 위해서는 채권국의 채무 재조정을 통한 직접적 자금 지원이 필요하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채무국의 조세 개혁, 지출 재구조화 등을 통한 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의 건전한 경제 체질 및 금융시장 구축, 규제개혁 등을 통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본흐름을 유치하기...
일본 대외순자산 5년 연속 사상 최대치경상수지도 잠정치 상회하며 크게 증가
일본이 올해도 ‘세계 1위 순 채권국’ 자리를 지켰다. 일본의 대외순자산이 3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한 데에 따른 것이다.
28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재무성은 대외순자산이 지난해 471조3000억 엔(약 4083조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2.2% 늘어난 것으로, 5년...
노 연구원은 "한국은 순 채권국으로 바뀐 지 오래다. 한국 순대외금융자산(대외금융자산과 부채 간 차)은 2014년 3분기부터 플러스(+)였다"며 "대외금융부채가 더디게 증가한 반면 대외 금융자산은 2020년대 들어 더 빠르게 성장했다"고 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와 국내 연기금 해외 투자도 해당 기간 급증했다. 해외 투자 확대는 원화 가치...
개도국들, 중국에 최소 1조1000억 달러 차입일대일로 계기로 급격하게 늘어대출 포트폴리오 80%가 재정난 겪는 개도국최근 신디케이트론으로 전환 가속“싼 대출서 비싼 대출로 전환 유의해야”
세계 최대 채권국 중국이 채권 추심국으로 돌변했다. 경제위기 속에 중국이 내민 손을 덥석 잡았던 개발도상국들은 이제 1000조 원이 훌쩍 넘는 부채를 갚아야 하는 상황에...
중국 이어 두 번째로 큰 채권국경제성장과 외교강화 이유로 투자 늘려
인도가 아프리카 채권 시장에서 중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10년간 아프리카 국가들에 빌려준 돈만 42조 원에 육박한다.
4일(현지시간) 하르샤 방가리 인도 수출입은행 대표이사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아프리카 42개국은 최근 10년간 인도로부터 320억 달러(약 42조 원)를 받았다”며 “이는...
대외금융부채는 외국인의 증권투자를 중심으로 전분기 말 대비 300억 달러 증가한 1조4274억 달러였다.
유 팀장은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순대외채권국이며, 2014년부터는 순대외자산국"이라며 "동시에 외환보유액도 세계 9위 수준이라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 단기외채 비중이 늘었다는 지적에 대해 "순외화자산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채권국이라 외채가 많아서 금융위기가 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이 한은의 물가안정 정책과 상충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전기료를 올리면 물가는 당장 상승하지만 올리지 않으면 금융시장에 한전채가 나오고 에너지...
온라인으로 회의 열어...주요 채권국 26개국 참여일본 “앞으로도 중국에 정식 참여 촉구할 것”11일 G7 회담서 중·저소득국 부채 문제 논의 예정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진 스리랑카의 채무 재조정을 위한 채권국 회의가 처음으로 열렸다. 최대 채권국인 중국은 옵저버(참관)로 참여하는 데 그쳤다.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채권국 회의는...
중국, 전 세계 빈곤국들의 최대 채권국구조조정 진전 없자 이달 말 퇴임 앞서 쓴소리“여전히 손실 떠안겠다는 입장 안 밝혀”“세계 경제 저성장 위기, 성장률 2% 밑돌 것”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가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중국에 쓴소리를 뱉었다.
8일(현지시간) 맬패스 총재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초저금리 대출과 보조금 지원을 위한 WB의...
한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본부 재입주를 기념해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통화스왑 관련 질문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왑 얘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나라는 현재 채권국으로, (통화스와프가) 현재 우리에게 왜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계속 이런(통화스와프 체결)...
한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본부 재입주를 기념해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통화스왑 관련 질문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왑 얘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나라는 현재 채권국으로, (통화스와프가) 현재 우리에게 왜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계속 이런(통화스와프 체결)...
이 총재는 또 한미 통화스왑 관련 질문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 얘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나라는 현재 채권국으로, (통화스와프가) 현재 우리에게 왜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계속 이런(통화스와프 체결) 얘기를 하면 밖에서 볼 때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큰 문제가...
규정 변경으로 IMF는 우크라이나 복원을 돕고 국제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약 150억 달러 규모의 다년간 원조 패키지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번 대출 프로그램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IMF 규정 외에도 우크라이나의 채무 지속성을 보장하는 주요 7개국(G7)과 우크라이나의 공여국·채권국 승인, 우크라이나 정부의 정책 약속 등이 필요하다.
앞서 IMF는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린 스리랑카에 구제금융 조건으로 채권국의 채무 구제 보증을 제시했다.
서방 선진국은 스리랑카의 채무 재조정을 지지했지만 최대 채권국인 중국이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협상이 길어졌다. 2022년 5월 기준 스리랑카 외화 부채 가운데 중국이 빌려준 돈이 약 20%에 달한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개발도상국 대상 세계 최대 채권국에...
2000년대 이후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며 순채권국으로 거듭났음에도 외환위기 트라우마로 인해 ‘외화 유출 억제’라는 낡은 철학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높은 대외 의존도, 비기축통화국이라는 점도 주요인으로 꼽힌다.
현실과 제도의 간극은 더욱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행 국제투자대조표를 보면 국내 거주자의 해외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자산은 지난해 3분기...
역사를 볼아보면, 1980년 미국의 정부부채는 약 9000억 달러였으며 당시 세계 최대 채권국이었다. 이러한 여건에서 1982년 당시 연준 의장 폴 볼커(Paul Volcker)는 기준금리를 16.5%까지 인상해 심각한 불황을 야기함으로써 물가를 안정시킬 수가 있었다.
그러나 2022년 현재 미국 정부의 부채는 무려 31조2800억 달러이다. 정부가 지급한 대출이자는 2021년에 매우 낮은...
세계 최대 채권국 중 하나가 된 중국이 개도국과 신흥국 부채 구조조정의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중국은 ‘현대판 실크로드’인 일대일로 추진을 위해 5000억 달러 이상을 빌려줬지만, 상대적으로 부채 조정에는 미온적이어서 개도국들을 ‘부채의 덫’에 빠뜨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 재무부 부차관보를 지낸 마크 소벨은 “중국은...
반면, 순채권국으로서의 지위는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대외투자(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투자(대외금융부채)를 뺀 순국제투자(순대외금융자산)는 5분기째, 순국제투자에서 정부의 호주머니라 할 수 있는 준비자산(외환보유액)을 차감한 민간부문 외화자립도는 4분기연속 역대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
한국은 1997년 때와는 달리 순채권국으로 풀뿌리 외환보유고가 있다. 외환당국은 이를 활용해 스스로 원화를 지킬 능력을 길러야 한다. 기업과 개인이 해외에 투자한 자금을 국내에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당연히 혜택을 주어야 한다. 1997년 금 모으기 운동과 같이 애국심에만 호소해서는 안 된다. 정책 방안은 팔리지 않는 채권과 가격이 크게 떨어진 주식을 매입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