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남자는 여자에게 가방을 내민다. 감동의 순간을 맞고 있는 그들에게 양치기, 동방박사 세 사람 등이 찾아온다. 방문자들은 모두 가방에 대한 찬사를 한 마디씩 뱉어낸다. 이 얼마나 위트 넘치는 영상인가.
멀버리의 선물 가이드
멀버리 베이스워터 200만원대, 멀버리 테크 파우치 30만원대, 멀버리 클레미 클러치 90만원대...
서울 여의도의 작은 작업실에서 만난 최인희(40) 씨는 이제 막 KBS ‘착한남자’와 ‘울랄라 부부’ 음악 작업을 마치고 또 한 편의 드라마 음악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작은 체구 어디에서 그토록 풍부한 감성을 담고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그의 손을 거친 드라마 음악은 강렬했다.
“드라마 음악이라는 게 참 신기해요. 마치 같은 옷을 다른 사람이 입었을 때 풍기는...
“제가 겉으로 볼땐 나쁜 남자 같지만 속은 정말 착한 남자랍니다” 라고 장난스럽게 말을 내뱉은 뒤 걸그릅 미스에이의 ‘배드걸 굿걸’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만의 허스키하면서도 리듬있는 목소리에 곡이 실리자 박진영표 ‘배드걸 굿걸’로 재탄생했다. 이어 그는 관객들에게 "여러분 제가 여자춤을 잘 출까요 못출까요? 라고 묻곤 미쓰에이 춤을 완벽 소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