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향으로 나가려다 제지하는 경찰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재물손괴)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국회의사당역과 더불어민주당사 등 여의도 일대에 기동대 63개 부대 3천70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은 국회 주변에 버스 차벽을 설치해 시위대 진입 등 돌발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오후 7시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삼각지 파출소 일대에는 트레일러형 안전펜스를 설치해 다른 집회 참가자와의 접촉을 원천 봉쇄했다.
또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 1∼3번 출구와 전쟁기념관 일대에는 차벽을 세워 접근을 차단했다.
전날 취임 후 첫 집회대책회의를 주재한 윤희근 경찰청장도 이날 오후 경찰청 집무실로 출근해 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심 곳곳에서는 ‘천만인 명예회복 운동본부’(1000명) 등 다른 단체가 주최하는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경찰은 집회·행진 장소 인근에 42개 부대를 배치하고 안내 입간판과 펜스·차벽을 설치했다.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 크고 작은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광화문 세종대로를 중심으로 집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도심 곳곳에 차벽과 검문소를 설치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아무런 조건 없이 불허 방침을 취소하고 안정적인 대회를 보장하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노총 관계자는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서울광장 프라자호텔 인근부터 세종로 사거리를 지나 광화문 광장까지 남북 구간, 서린동 일대부터 구세군회관까지 동서 구간에 ‘십(十)자 차벽’도 설치했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교통공사는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주요 역에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예고했다. 경찰청은 서울시에 종각역, 광화문역, 시청역, 안국역, 경복궁역 등 5개 지하철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시는 민노총이 집회를 신고한 시내 50여 곳에 집회금지를 통보했고, 경찰은 병력 배치와 함께 차벽(遮壁) 설치로 시위를 막기로 했다. 지하철 무정차 통과 등 교통통제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 가능성도 높다.
지금 코로나19 상황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다음 달부터 예정된 위드 코로나로 순조롭게 이행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시험대에 놓였다....
이날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문에 차벽을 설치하고 회사 외부에 노조원들이 모이는 것도 차단했지만, 장소를 바꿔 집회를 강행했다"라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법 처리하는 등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만약 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대국민 담화문을 냈다.
관계기관도 집회 차단 방안을 고심 중이다. 경찰은 서울 도심에 차벽과 펜스, 검문소 등을 설치, 집결을 막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도 집회 상황에 따라 인근 지하철역 무정차나 출입구 봉쇄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