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키로 ‘자이언트 베이비’로 불린 박정서는 진방남의 ‘불효자는 웁니다’를 의외의 저음으로 표현, 정통 트로트의 맛을 내며 2연속 올인을 성공시켰다. 등장과 동시에 객석을 들썩인 ‘리틀 임영웅’ 안율은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편안한 중저음으로 불러 3연속 올인을 이뤄냈다.
다음은 재야의 고수가 모인 6조였다. 6조의 시작은 대학교...
1930년대부터 일제강점기에는 이애리수의 ‘황성의 적’,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김정구의 ‘눈물젖은 두만강’, 황금심의 ‘알뜰한 당신’, 백년설의 ‘나그네 설움’, 진방남의 ‘불효자는 웁니다’ 등 지금까지 불리는 수많은 트로트 히트곡이 등장했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고복수·이난영 등 트로트 스타들도 대거 배출됐다.
광복과 해방공간, 그리고 6...
1939년 가수로 데뷔할 때 진방남(秦芳男)이라고 하더니 추미림(秋美林), 남궁 려(南宮麗), 금동선(琴桐線), 허 구(許久), 고향초(高香草), 옥단춘(玉丹春), 백구몽(白鷗夢), 이렇게 많은 이명을 썼다. 반야월이라는 이름은 1942년에 처음 등장한다.
지는 꽃과 흐르는 물이라는 낙화유수는 가는 봄을 상징한다. 낙화와 유수를 남녀에 비유해 서로 그리워하는 애틋한 정을...
이후 진방남이란 예명으로 활동하면서 ‘불효자는 웁니다’ ‘꽃마차’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해방 이후에는 가수보다 반야월이란 이름의 작사가로 활동했으며 ‘울고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 고개’ ‘산장의 여인’ ‘소양강 처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마산방송국 문예부장, 한국가요작가동지회 종신회장,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