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치솟는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가격 경쟁력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은 수요층이 한정적인 상태에서 적체된 미분양 물량과 새 아파트 청약으로 선택의 폭까지 넓어져 입지와 분양가의 경쟁력을 따져 청약하는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겁다. 단지마다 수만 명씩 몰리면서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방은 미분양 우려가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수요자들의 선별 청약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데다 지방의 부동산 시장 회복도 한동안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인천은 검단신도시의 '검단아테라자이'(709가구) 1개 단지만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은 총 1만418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전(4820가구) △부산(2303가구) △충남(1720가구) 순이다. 특히 대전은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2561가구), '도안푸르지오디아델'(1514가구) 등 유성구 도안지구에 집중됐다. 부산은 '더샵리오몬트'(1305가구), 충남은...
올해 1월 3.3㎡당 1억 원이 넘는 역대 최고 분양가로 관심을 끈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도 6.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2.31대 1, 3.87대 1에 그쳤다. 경기는 37개 단지 1만5472가구 분양에 3만5802명이 청약했다. 인천은 13개 단지 8901가구 모집에 3만4470가구가 도전했다.
지방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는 썰렁한...
나인원한남은 지난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전용면적 244㎡가 113억7000만 원에 낙찰되며 공동주택 역대 최고 낙찰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인원한남은 총 341가구 규모로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임대 후 분양조건으로 공급됐다. 당시 임대보증금은 33억~48억 원 수준이었고 2년 뒤 3.3㎡당 평균 6100만 원에 분양 전환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흥행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표적으로 분양가 상한제 단지에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인근 주택보다 비싸게 책정된 분양가는 외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미분양 문제는 해소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방...
연초 회복세를 보이는 집값 흐름과 높은 신축 분양가가 분양권 거래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분양권 거래가 주택시장 회복의 영향으로 다소 개선됐지만 10만여 건을 넘겼던 2020년과 같은 활황을 재현하기에는 아직 미진한 모습"이라며 "차익기대가 큰 인기 지역 위주로 거래가 쏠리거나 높은...
메이플자이 역시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나온 분양으로 높은 관심이 쏠렸지만, 전용 59㎡이하 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만점통장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올해 지방 첫 만점통장이 등장한 에코시티더샵4차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1.21대 1이었다. 최저점은 68점이었다. 1순위 평균 124.37대 1로 4위에 오른 서울 서대문구 '경희궁유보라' 최고점은...
올해 1월 서울 광진구에서 분양한 ‘포제스한강’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억314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최고 분양가인 ‘신반포중앙하이츠의 3.3㎡당 6724만 원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금액이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 2월 부산 수영구에서 공급한 ‘테넌바움294Ⅱ’는 3.3㎡당 6008만 원에 공급돼 지난해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더비치푸르지오써밋’...
김제경 투미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지방에서는 아파트 미분양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청약 자체가 의미가 없다"며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관심이 높은 단지의 분양에는 청약이 과열되면서 만점통장이 등장하는 수준이기에, 당첨 범위에 들기 어려운 사람들이 청약이 아닌 매매로 돌아서며 청약통장을 해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의 중요성은 각종 설문조사에서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 고려 요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강화되고 있다"며 "지방은 이런 흐름이 가속하는 가운데 분양가 오름세 속에서 청약 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여름 분양 시장에서도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57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1.92%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98% 상승한 수준이다.
기타 지방은 ㎡당 441만8000원으로 전월보다 0.02%,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07% 올랐다.
5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3712가구로 전년 동월 보다 90% 늘어났다. 수도권 6272가구, 5대...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올해 2월 전북 전주시 일원에 분양한 ‘서십 더샵 비발디’는 인근 전주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전주제1∙2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차량을 이용해 15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어 4월 대구 수성구 일원에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수성구청과 대구지방법원 등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 단지들은 1순위 평균 각각 55.59대 1, 16....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현대건설이 분양한 단지들은 서울 주요 도심이 아니라 수도권, 지방에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라며 "분양한 지역의 집값은 아직 반등하지 않은 상황이고 분양가는 공사비 상승으로 다소 올라간 상황에서 분양가가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주요 지역에서...
하반기 분양시장 역시 서울 주요 단지로 몰리는 '옥석 가리기'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심형석 우대빵 연구소 소장(美 IAU 교수)는 "최근 다주택자들이 지방 매물을 정리하고 똘똘한 한 채로 리포지셔닝 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지방 보단 서울 핵심 입지 단지에 몰리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산연은 "수도권 주택시장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잔금대출의 어려움, 매매가보다 높은 분양가 등이 입주율 개선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광주·전라권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며 56.3%까지 떨어졌다. 2017년 6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입주율이다. 기존 아파트보다 비싼 신축아파트...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서울과 경기도 중심 지역의 좋은 분위기가 퍼져나가면서 지방도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시간은 많이 필요해 보인다"며 "지방에 미분양이 적체된 상태에서 계속 새로운 물량이 나온다는 점, 부실사업장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작업 진행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미분양 증가는 피하기...
직방 관계자는 "6월 전국에서 4만여 가구에 육박하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지만 실제 예정 물량이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겠다"며 "수요자들의 분양 아파트 선택은 분양가, 입지 등 경쟁력에 따라 선호도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어 6월 분양시장의 큰 장 속에서도 쏠림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분양업계 전문가는 "1~2인 가구 증가, 분양가 상승 등으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고는 있지만 여전히 중대형 아파트 선호현상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들어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는 전체 공급물량의 20%도 안될 정도로 물량이 적고, 향후 공사비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등으로 신규 공급도 만만치 않아 희소가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