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도 서울대에 지역균형전형(이하 지균)·기회균형전형(이하 기균)이 있는데 ‘지균충, 기균충’과 같은 입학생 비하 발언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낙인효과를 줄이려면 입학정원 대부분에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실장은 비례제를 도입하면 ‘로스트 아인슈타인(잃어버린 인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도를 전체적으로 적용했을 때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을 다른 학생이 ‘지균충’이라는 혐오의 표현으로 부르는 게 그 예다.
이처럼 김 교수는 할당제로 대학이나 기업에 들어온 사람들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시선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준다고 비판하며 인정의 재분배에 더욱 전폭적인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스스로 ‘부와 인정의 주변부’에 놓여...
‘서연고’-‘서성한’으로 시작해 ‘지잡대’로 끝나는 일부 대학 안내 사이트의 대학소개, 지역균형 선발, 기회균등 선발 방식으로 입학한 학생을 지칭하는 ‘지균충’‘기균충’이라는 혐오적 조어, 반대여론에 밀려 철회된 서울대 한양대 110명, 연세 고려 경북대 100명 등 삼성의 대학총장추천할당제, ‘갑’도 모자라 속속 등장하는‘슈퍼 갑’, ‘슈퍼...
‘지균충’ ‘기균충’ ‘의전충’ ‘맘충’ ‘노인충’ ‘무임충’ ‘똥꼬충’ ‘개독충’ ‘좌좀충’ ‘우꼴충’…사람에 대한 벌레 명명 행렬은 끝이 없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벌레 낙인 전쟁이다.
지역균형 선발, 기회균등 선발 방식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어느 사이 그렇지 않은 일부 학생들에 의해 ‘지균충’‘기균충’으로 명명돼 모욕을 당한다. 나이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