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세월에 증권업계의 중심에 있었던 강 회장은 증시가 안정을 되찾자 1993년 4월 협회장에서 물러났다. 이후 비엔지(B&G)증권 명예회장으로 재직하다 2013년 12년 물러나 반세기만에 증권업계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지난 2014년에는 증권인생 회고록을 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기도 했다.
강성진 전 증권협회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미수(88세)연을 겸해 ‘증권 반세기 강성진 회고록’ 기념 출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길 박사는 축사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근간인 증권시장을 통해 경제를 세우기 위해 강성진 회장이 최선을 다했다”며 “강 회장은 나선다는 인상을 주지 않고 묵묵히 한 시대의 경제를 이만큼 일으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