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을 수상한 최희정 작가는 ‘Hace viento’, ‘갈라테이아’ 영상설치 작업으로 종이 접기의 모양에 따라 다른 형태를 보이는 조명 조각과 부채의 형상 같은 악기 반도네온 연주 영상을 보여준다. ADHD 작가의 ‘고리’는 전통적인 쥘부채에 영감을 얻어 접힘과 펼쳐짐으로 순환하는 고리형태의 종이접기 구조체를 키네틱 인스톨레이션으로 보여준다.
또한, 김다슬...
주름으로 줄이 접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게 된 것 같다. 그러나 줄부채는 틀린 말이다. ‘쥘부채’가 맞다. 손 안에 쥐고 다니는 부채라는 의미에서 생긴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줄부채’라는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줄’이라는 풀(식물)을 엮어서 만든 부채를 줄부채라고 한다. 접는 부채인 ‘쥘부채’와는 완전히 다른 말이다. 혼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에 세종이 공조(工曹)에 명해 둥글부채 10자루, 쥘부채 88자루를 만들어 주게 했다. 같은 해 5월 4일에는 명나라의 두 사신에게 둥글부채 10자루와 쥘부채 80자루를 증정했다. 그 이후 중국 사신에게 단오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정착됐다.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오(五), 곧 다섯과 뜻이 통한다. 원래 기수(奇數)를 양(陽), 우수(偶數)를 음(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