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은행의 부도가 중국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키우고, 다른 은행의 줄도산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안정기금은 경영난에 빠진 금융기관에 당장 자금을 공급하거나 자본을 투입하는 것을 상정한다.
자금은 주로 은행과 금융 인프라 기업들이 출자하는데, 현재까지 약 650억 위안(약 12조3800억 원)을 조달했다. 이와 관련해 한 중국 정부 관계자는...
건설사 줄도산 사태가 빚어졌던 2009∼2010년의 두 배에 달한다. 과거 교훈에서 아무것도 못 배운 시장 참여자들이 탐욕의 거품을 키웠다.
연체율은 근래 급등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3.55%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0.85%포인트(p) 상승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4.30%p 오른 11.2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이들은 보유 자금이 적고 자금 동원 능력도 부족해 줄도산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피해 현황과 규모를 파악 중이다. 협회 측은 최근 “의료기기 간납업체의 일방적인 대금결제기한 연장은 의료기기 업체에게 심각한 자금순환의 어려움을 가져오고 있다”며 불공정행위 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금의 상황이 더 길어지면 대학병원이 줄도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김 위원장은 “보건의료계열, 행정직군 등 우리의 동료들이 직장을 잃을 것”이라며 “직접적으로는 중증, 응급 등의 분야에서 적절하게 환자들을 돌볼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탁드린다”며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대통령이라고...
기업 줄도산 경고음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도 감당하기 힘든 ‘좀비기업’ 상태다. 한국은행의 ‘금융안정 상황 3월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이자 지급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5.1배(2022년 말)에서 1.6배(2023년 3분기)로 줄었다. 이자보상배율은 값이 낮을수록 이자 부담이 크고, 1...
유럽에서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주 템스워터는 성명을 내고 “4억 파운드(약 6839억 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이자를 기한 내 지급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템스워터는 영국 인구의 약 4분의 1 이상이 사용하는 물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전체 160억 파운드에 달하는 미상환 부채를 갖고 있다. 템스워터가 부채...
다만 글로벌 EV 스타트업의 줄도산은 점진적인 'EV 수요 둔화'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 상장한 EV 또는 배터리 스타트업 43곳 중 3곳은 파산신청을 했고, 2곳은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 됐다”라며 “나머지 18곳은 현금 고갈 위기에 처해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IT시장 조사기업 가트너 역시 “최근 10년 사이 설립된 EV 제조사...
1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협회)는 “의료기기 업체의 줄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간납사의 횡포에 중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계열 간납사 ‘이지메디컴’은 의료기기 업체들에 대금 지급 시기를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변경하겠다며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의료 공백 장기화에 따라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고금리와 장기 미분양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 중소건설사를 중심으로 줄도산 위기에 놓인 것이다.
당장 부동산 시장이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총 6만3755가구로, 전월(6만2489가구)보다 2.0%(1266가구) 늘었다. 이 중 84%에 해당하는 5만3595가구가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물량이다. 그만큼...
“매년 크고 작은 어려움이 많았지만, 올해는 유독 연초부터 돈가(돼지가격) 하락이 심각해 한돈 산업이 큰 위기입니다.”
손세희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겸 대한한돈협회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고금리, 고물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생산비가 급증한 데 반해, 장바구니 물가도 높아져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혔다”...
최근 건설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한계기업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작업을 계기로 줄도산을 막겠다는 심산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태영건설에 대한 문제는 1차 채권자협의회 이후 부동산 PF 사업장별로 처리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각 사업장 특성에 맞는 모범 기준을 마련해 원칙이 정해지면 그 원칙에 따라서 전체...
최근 건설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한계기업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 작업을 계기로 줄도산을 막겠다는 심산이다.
6일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업 위기극복 및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관계부처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동산 PF 연착륙 문제는...
소비침체‧생산비 증가…중소규모 농가 줄도산 우려판매 촉진‧ 수요 활성화…할인‧수출 등 대응방안 마련
대한한돈협회(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가 돼지고기 소비 침체로 한돈농가들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정부·민간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가계부채는 한꺼번에 너무 급격히 조정하면 자칫 어려운 사람들도 돈을 못 빌리는 상황이 나타나기 때문에 줄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계부채가 걱정되더라도 천천히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개시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채무와 관련, 건설업계와 금융권의 추가...
예를 들어 가계부채가 100%인데 이를 80%로 줄이겠다고 하면 이미 돈이 있는 사람들은 빌려주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이러다보면 어려운 사람들도 돈을 못 빌리는 상황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 줄도산 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 때문에 가계부채가 걱정되더라도 천천히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지금 가계부채 규모가 많은...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도 “정책당국이 구조조정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긴 했지만, 그것이 개별기업들을 줄줄이 사탕으로 손대는 방식은 아닐 것”이라며 “정책당국이 의도하는 구조조정은 줄도산이 아니라 자기 책임하에 곪은 부위를 수술하겠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필요 시 도움을 주면서 진행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올해는 5~6월 태영건설발(發) 부동산 PF 위기가 서서히 고조되면서 하반기 건설사 줄도산 등으로 번진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태영건설의 1차 채권단협의회는 이달 11일, 2차 협의회는 총선 다음날인 4월 11일로 예정돼있어서다.
문제는 PF 리스크가 본격화하면 한국 경제 전반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만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에 실패해 태영건설이...
1금융권에 비해 손실흡수능력이 떨어지는 캐피털업권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무산되면 줄도산으로 인한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기준 26개 캐피털사 기준 태영건설 관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총 6522억 원이다. 이 중 AA- 이상 캐피털사가 보유하고 있는 익스포저는 6038억 원이다. A+ 이하...
이어 “정책당국이 의도하는 구조조정은 줄도산이 아니라 자기 책임하에 곪은 부위를 수술하겠다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필요시 도움을 주면서 진행하겠다는 것”이라며 “향후 전개 과정이 순탄치 않겠지만 큰 틀에서 시스템적인 교란현상이나 신용경색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성장 추락·기업 줄도산 경고음에도선거에 쫓긴 정치권, 경제는 ‘뒷전’자발적 구조조정 통해 연착륙해야
금융사 계약직 마케팅부서에서 일하던 지인이 지난해 10월 일을 관두고 쉬고 있다. 격무에 시달리다 사표를 낼 때만 해도 조만간 더 좋은 직장을 구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몇 번의 면접에서 탈락한 후 서서히 취업 준비에서 손을 놨다. 현재는 딱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