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찾아간 이는 대영그룹 총수 주영일(이병준 분)이었다.
진도준은 주영일에게 대영물류가 순양을 제칠 방법으로 홈쇼핑 채널을 인수하라고 조언했다. 필요한 것이 아닌 갖고 싶은 것을 사는 시대, 커지는 홈쇼핑 시장을 선점하게 된다면 물류 업계 1위 자리 역시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핵심이었다. 주영일은 이를 받아들였고, 디지털미디어시티 입주까지...
자금 부족으로 한도제철을 포기하려 했던 대영그룹 회장 주영일(이병준 분)에게 돈을 대준 그의 대담한 배반은 곧 진도준에 의해 탄로 났다. 하지만 진양철은 모든 사실을 알고도 아들인 그를 내치지 못했고, 진동기는 여전한 야망과 함께 숨을 죽이고 있다. 과연 그에게 찾아올 2차전의 기회는 어떤 모습일까. 승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더욱 치열해질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