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910년 3·1 만세운동 당시 개성 호수돈여학교 비밀결사대 조직의 주역이었으며 강원도 양양 3·1 만세운동의 불씨를 당긴 여성으로, 유관순의 올케인 조화벽(趙和璧· 1895. 10. 17~1975. 9. 3) 지사(志士)다.
조화벽은 개성 3·1 만세운동으로 휴교령이 내려지자 솜버선의 실밥을 터서 버선목 솜 속에 독립선언서 한 장을 깊숙이 넣고 실로 꿰맨 후, 가죽가방에 넣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인물은 유관순 및 ‘암살’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남자현을 비롯해 안중근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독립운동가로 활약하다 유관순의 오빠와 결혼한 조화벽, 임신 7개월의 몸으로 평남도청에 폭탄을 투척한 안경신, 최초의 여성 의병장인 윤희순, 여성 광복군 부대를 이끈 박차정, 평생을 항일독립투쟁에 바친 김마리아, 상하이 임시정부의...
올 해 안에 끝날 것 같지 않던 작업은 다행히 예정대로 마무리 돼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윤희순, 남자현, 조화벽, 안경신, 박차정, 조마리아, 정정화, 김마리아, 권기옥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었다. 마침 예기치 않게 영화 ‘암살’ 등에서 여성 독립운동가의 이야기가 관심을 받게 되기도 했다.
책을 함께 집필한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소장은 “한국 어머니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