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조선업계는 가격ㆍ납기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선박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237만CGT(59척)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96만CGT(18척, 40%)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57만CGT(30척, 24%)를 수주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사 측은 노조와의...
조선주는 원화 강세 구간에서 선박 수주량을 늘리고, 신조선가격이 오르며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전날 원화값이 달러당 1334원을 기록하며 약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30원대에 진입하자 HD현대중공업은 3.43%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한다. 이주원·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연됐던...
국내 조선사들이 7월 전 세계 월간 선박 수주량에서 중국 조선사들을 제치고 월간 1위를 탈환한 가운데 연간 선박 수주 격차를 좁힐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주 일정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카타르에너지에서 추진 중인 큐맥스(Q-MAX)급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10대 관련 수주 협상이다.
큐맥스급은 글로벌 조선사들의 평균 LNG 선박...
상반기 전 세계 신규 수주는 4200만 톤(GT)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량의 절반에 달한다.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의 절반을 달성하면서 대부분 조선사들이 충분한 수주잔고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에 조선사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고수익 수주 건을 가려받는 ‘선별 수주’ 전략에 나섰다.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이미 연간 목표 수주실적을...
이처럼 중국에는 75개 이상의 조선소가 운영되는 등 생산 규모에서 차이가 큰 만큼, 앞으로도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량에서 중국을 앞서긴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미국 정부의 중국 조선업 견제 강화 움직임에 국내 조선사들의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달 그리스에서 열린 조선·해양 전시회인 ‘2024...
이달까지 HD현대미포는 PC선 선박 수주가 늘며 연간 목표치를 이미 초과 달성했고, HD한국조선해양은 프랑스의 글로벌 해운사 CMA-CGM과 18척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계약 임박 소식이 들려왔다.
HD현대미포가 올해 수주한 PC선은 총 48척으로 지난해 수주량 38척을 이미 돌파했다. 수주액 역시 연간 목표치였던 31억 달러를 초과한 3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반년도...
이처럼 국내 조선사들의 납기일이 지연돼 발주처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숙련공 숫자 부족, 안전사고 발생 후 안전 점검 시행에 따른 일시적 도크 멈춤 등의 이유도 있지만, 주된 이유는 수주량이 늘어나며 건조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의 올 1분기 평균 조선소 가동률은 HD한국조선해양이 98.4...
플랜트용 기자재·관이음쇠 부품기업 태광이 올해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엑슨모빌, BP(British Petroleum)를 비롯해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등의 고객사를 확보 있는 태광의 주력 제품은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시추 시설의 필수 설비 부품이다.
최근 운송비용의 증가로 에너지 시추 후 직접 제품까지 생산하는 해양플랜트 선호도 상승에 따라...
업계 관계자는 “현재 LNG 선박 이후의 미래 친환경 선박은 메탄올과 암모니아 중 하나가 유력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메탄올 선박이 현재의 LNG 선박처럼 대세로 자리 잡으면, 장기적으론 중국 조선사에 친환경 선박 수주 규모도 크게 밀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메탄올 선박은 지속 수주량을 높이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중형조선사업 2023년도 동향’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이 호황기에 진입했음에도 2023년 기준 중소 조선사들의 중형선박 수주량은 전년 대비 약 35% 감소했다. 대형사들과 달리 중소 조선사들은 중형선박이 주력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선박에 비해 전 세계적인 중형 선박 발주량은 회복이 더딘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카타르발 LNG 선박 대량 수주 등의 영향으로 올 1분기엔 3년 만에 중국 조선사들의 수주량을 앞지르는 등 오히려 지난해보다 수주량이 증가했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 등에서 이뤄지는 환경규제 강화 속도가 지금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발주 증가에 영향을 줬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선박 수주 낭보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대비 수주량에서 큰 격차를 보이며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계열사별 주력 선종 부분 차별화를 둔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기준 연간 수주목표치(135억 달러)의 약 82%(111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연간목표치의 약 40%(38억 달러)를 달성한 삼성중공업이나...
같은 기간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할 동안, 중국 조선사들의 수주량은 0.1% 감소하며 국내 조선업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이는 금융업계에서 예상하는 올 1분기 조선 3사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엔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이 적자, 전분기엔 3사 중 한화오션이 적자를 기록했는데...
3월 기준 세계 수주량 상위 조선소는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사들이 모두 차지했다.
특히 탈탄소·디지털 전환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해 1분기 전 세계에서 발주한 LNG선 29척, 암모니아선 20척을 모두 수주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7000억 달러 수출 달성에서 조선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상반기에는 'K-조선...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중형조선산업 2023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형사의 지난해 총 수주량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국내 중형조선사들의 기반도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중형조선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엔 25~30곳이 있었지만, 현재는 케이조선, 대한조선, HJ중공업, 대선조선 등 4곳만 남아있다. 그마저도 지난해 하반기엔...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수주량 확대와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1% 증가한 21조296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의해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전년 대비 2.9% 늘어난 8조7482억 원의 매출과 56% 늘어난 7242억 원의...
업계는 국내 조선사들이 메탄올 선박은 친환경 선박 중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져 수주를 자제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3년 치 이상의 수주량이 도크에 가득 차다 보니 고부가 선박의 기준을 계속해서 높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메탄올 추진 선박의 수주가 급감한 것은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이다.
조선사 관계자는 “최근 메탄올 추진 선박의...
같은 시기 신조선가지수 상승으로 수주 협상 경쟁력도 상승해 지난해 대비 같은 수주량에도 더 큰 이익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된다.
14일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4일부터 9일까지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소재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15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6척...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주량 하락 전망에도 불구하고 조선사에 따라 잔여 수주량이 최대 4년 치까지 쌓여있는 등 공급자 우위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선박 건조 가격은 오히려 더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로벌 철강 가격이 전년 대비 올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 역시 조선사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이다. 전체 원재료의 20~30%를 차지하는...
내년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감소할 전망이지만, 선박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며 국내 조선사 이익은 오히려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선박 발주는 줄어도 친환경 기술력이 탑재된 선박에 대한 수요는 장기적으로는 늘어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를 진행 중인 국내 조선업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