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환매가 중단된 젠투(Gen2)신탁과 라임 펀드에 대해 사적 화해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외 법적 절차를 통한 투자자산 최종 회수까지 소요될 시간을 고려한 것이다.
9월부터 사적 화해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며, 배상 비율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산정 기준을 준용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2020년...
우리은행은 17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헤리티지 펀드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분조위 결정 수용에 따라 우리은행은 헤리티지 상품을 가입한 투자자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추가로 '젠투 DLS' 가입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율조정을 진행해 금융당국의 소비자 보호 정책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젠투펀드'는 해외판 라임·옵티머스 사건…기관 투자자는 자신감을 가져도 돼"
환매중단 사태를 빚고 있는 '젠투펀드'는 홍콩계 회사인 젠투파트너스에서 발행한 사모펀드다. 두 차례 환매중단 됐고,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지만 환매 가능성이 거의 없어 투자자의 손실이 예상된다. 피해 금액은 최대 1조 3000억 원으로 예상되고, 투자규모의 70%가...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더플랫폼 아시아 무역금융 펀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젠투 파트너스 DLS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선지급을 실시하는 고객 보상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지급 대상 상품의 총규모는 1975억 원이다. 우리은행은 고객과의 개별합의를 거쳐 투자원금의 50%를 선지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환매연기 기간이...
특히 젠투펀드는 젠투파트너스가 운용한 파생결합증권으로 국내에서 1조125억 원 가량 판매됐다. 이 중 신한금융투자에서 가장 많은 4200억 원이 팔렸고 삼성증권 1451억 원, 우리은행 347억 원, 하나은행 301억 원, 한국투자증권 179억 원 등에서 판매가 이뤄졌다.
그러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자 자산 가격이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2005년 도입된 DLS는 주식시장이 정체되고, 금융상품의 시세 변화가 크지 않았던 2016년 약 17조 원대 규모로 성장하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독일 헤리티지, 홍콩계 젠투 등 일부 펀드를 기초로 한 DLS의 환매 중단으로 손실 위험이 확대되면서 공급과 수요가 모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금소법은 DLS 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정준섭 NH투자증권은 “젠투펀드 관련 충당금 240억 원 적립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1527억 원을 기록했고 특히 해외 주식 리테일 점유율이 2019년 10% 이하에서 지난해 4분기는 29% 수준으로 상승해 실적 기여도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키움증권의 차별화된 실적 우위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사무소 폐쇄로 2019년 홍콩 시위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졌지만 금감원은 관련 정보를 중국 북경사무소나 언론보도로만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1조 원이 넘는 채권형 펀드의 환매를 중단한 홍콩계 사모펀드인 젠투파트너스 조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홍콩사무소가 있었다면 판매사들의 현지 지점들과 공동으로 조사에 들어갈 수 있을 수도 있었던 부분이다.
이밖에도 디스커버리펀드, 독일헤리티지펀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아름드리펀드, 팝펀딩펀드, 젠투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모펀드의 문제점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의 미비점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다.
우선 DLF는 도박에 가까운 상품이다. 그것도 매우 불공정한 도박 상품이다. 이자는 최대로 받아봤자 겨우 3~4%인데, 원금...
금감원은 애초 라임 크레디트 인슈어드(CI) 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과 연계 검사 차원으로 신한금투에 대한 검사에 나서게 됐지만, 젠투 펀드 환매 연기가 발생해 함께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350억 원의 투자금 상환이 중단된 팝펀딩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011년 홍콩계 사모펀드인 젠투파트너스와 새마을금고, 코스콤, 신한은행, 한화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5000억원 규모의 입찰 가격을 제시하고 MBC 사옥 매각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예비입찰에는 KB금융지주도 입찰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젠투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우선협상자 지위를 상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