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신부는 이를 정의채 몬시뇰 신부가 적임자라 생각해 건넸고 이 회장과의 만남이 약속됐다. 그런데 이병철 회장이 갑작스레 별세해 만남이 무산됐다. 결국 5쪽짜리 24개의 질문만 답변도 없이 덩그러니 남겨지게 됐다. 20년도 더 지난 2010년경 답변 없는 이 질문지를 건네받은 이는 정의채 신부의 제자이자 베스트셀러 ‘무지개 원리’의 저자인 차동엽 노르베르토...
1990년대 초 수색, 원당에서 족발가게를 운영하고 있던 정의채 사장은 손님으로 온 신세계 직원들로부터 음식이 너무 맛있으니 백화점에 납품을 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의를 받았다. 이 후 신세계는 정의채 사장에게 족발의 위생적인 유통을 위한 진공포장 기술을 제공했고, 정의채 사장은 보승유통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족발을 납품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