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대표 구속을 다룬 영장 전담 판사는 위증교사 혐의는 소명되었지만 ‘소명되었기 때문에’ 영장을 기각한다는 희한한 판결을 하였다. 영장 발부 기준도 전혀 일관돼 보이지 않는다. 지난 총선에서 한 야당 대표는 1심 중 구속되어 옥중출마하고 다른 야당 대표는 2심에서 실형을 받고도 구속되지 않아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다.
제 식구 감싸기도...
하지만 국정농단 주요 수사 피의자에 대해서는 기각을 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성 부장판사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시 및 학사 비리에 연루된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작년 1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던 판사는 ‘삼성 장학생’이라는 매도와 문자 폭탄 피해를 입었다.
사실 이재용 부회장은 억울할 수 있다. 2심은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이득을 주려고 기업들을 겁박했다고 판단했다.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의 요구를 거절했다면 어떤 식으로든 보복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과거 그런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문재인...
2월에는 이영선 전 행정관에 대한 구속 영장을, 6월 정유라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반면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해서는 즉각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권순호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26기로 부산 출신이다. 부산 남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군 법무관을 거쳐 2000년부터 법관 근무를 시작했다.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법원행정처 국제심의관, 창원지법...
서울중앙지검은 8일 국정농단 사건 등에 대한 일련의 영장기각 등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입장을 발표했다.
검찰은 "우병우·정유라·이영선, 국정원 댓글 관련자, 한국항공우주(KAI) 관련자 등 주요 국정농단 사건을 비롯한 국민이익과 사회정의에 직결되는 핵심 수사의 영장들이 거의 예외없이 기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보건복지부·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등 압수수색
◇ 2017년
▲1월 9일 = 특검,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차장(사장) 참고인 조사
▲1월 12일 = 특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피의자 조사
▲1월 16일 = 특검, 이재용 부회장에 구속영장 청구
▲1월 19일 = 서울중앙지법,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 기각
▲2월 3일 = 특검...
구속영장이 두차례 기각된 정유라(21) 씨가 27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정 씨는 이날 오후 1시께 네 번째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모자를 푹 눌러쓴 정 씨는 '무슨 조사를 받으러 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작게 대답했다.
'삼성이 먼저 말세탁을 제안했나', '어머니가 징역 3년을 선고 받은 것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최 씨와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23차 공판을 열어 김성현 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이번 판결에 정 씨에 대한 판단이 들어갈 지도 관심사다. 검찰은 정 씨가 이대 비리에 공모했다고 보고 두 차례 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두 사람은 22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정유라 영장기각과 최순실 재산 추적에 대한 입장은?’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김성태 의원은 최순실 특별법에 대해 “최순실 씨의 재산추적을 통한 국고 환수를 하자는 부분에 동의한다”며 “국가권력을 사유화해서 부를 취득했다면 끝까지 추적해서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편 정유라 씨는 지난달 국내 송환 당시 “나도 아는 사실이 별로 없다”라며 “계속 퍼즐을 맞추고 있는데도 잘 연결되는 게 없을 때도 있다”라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주장해왔다. 정유라 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은 지난 3일 1차 기각된 데 이어 20일 2차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최순실(61) 씨 딸 정유라(21) 씨가 또다시 구속의 위기에서 빠져나갔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0일 밤 10시께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된 정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권 부장판사는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사실의 내용, 피의자의 구체적 행위나 가담정도 및 그에 대한 소명의 정도, 현재...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피의자의 범죄 내용, 구체적 행위나 가담 정도, 현재 피의자의 주거 상황 등을 종합했을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정유라 씨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정유라 씨는 이날 영장심사에서 “‘말세탁’ 의혹에 대해 아는 게 없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검찰은 영장 청구가 기각된 뒤 독일 도피 생활을 도운 정 씨의 아들 보모, 마필관리사, 정 씨의 전남편 등 주변 인물들을 불러 추가 조사를 했다. 정 씨 역시 12일, 13일 연이어 이틀 불러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정 씨는 또 청담고 재학 시절 허위로 서류를 제출해 봉사활동 실적이나 출석을 인정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이화여대에 체육특기생으로 부정하게...
검찰은 1차 영장이 기각된 이후 정 씨를 상대로 삼성 승마지원 과정에서의 범행 가담 정도 등을 추궁해왔다. 정 씨의 전 남편인 신모 씨와 보모 고모 씨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 결과 당장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더라도, 정 씨가 말세탁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정 씨는 국정농단 사건의...
검찰이 연이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씨를 소환했다. 지난달 31일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송환되고 나서 세 번째로 이뤄지는 검찰 조사다.
검찰은 지난 2일 정씨에게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2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3일 낮 1시 30분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최근 그의 딸 정유라 씨의 구속영장(拘束令狀)이 기각되자, 그녀의 눈물이 주목을 받았다.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아기 키울 사람이 나밖에 없고, 엄마까지 구속돼 있다”며 울면서 호소한 것이 기각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강제송환(强制送還)되던 날, 그녀의 모습은 어땠는가. 미용용 서클렌즈를 착용하고 나타나 기자들의 질문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난달 31일 도피 245일 만에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강제송환된 정유라 씨의 구속 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정유라 씨의 아들이 금주 중에 한국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4개월 된 정유라 씨의 아들은 정 씨가 지난 1월 1일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후부터 쭉 정유라 씨와 떨어져 덴마크 올보르시가 제공한 거처에서 보모와 함께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거처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3일 새벽 구속영장기각으로 석방된 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날 정씨는 오전 2시 20분께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법원 결정을 어떻게 보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리고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며 “앞으로 검찰 조사에...
최순실(61) 씨의 딸 정유라(21) 씨가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국정농단 사건'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던 검찰의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3일 오전 1시27분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청구된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강 판사는 "영장 청구된 범죄사실에 따른 피의자의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박 전 대통령은 결국 31일 구속됐다.
검찰은 수사의 ‘마지막 퍼즐’로 여겨진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최씨 비위를 알고도 묵인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면서 우 전 수석을 함께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