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이 피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발길을 돌릴 만큼 의지가 강한 여성이었다.
태조가 왕자들이 관할하는 군사를 혁파하는 조치를 내렸을 때에도 원경왕후는 무기와 말을 몰래 준비해 두었다. 아내의 도움으로 이방원은 두 차례 왕자의 난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후일에 태종은 세종에게 “사직을 세울 때 너의 어머니 도움이 매우 컸고, 그 동생들과 함께 갑옷과...
정도전이 갑옷을 입은 모습은 이전까지 본 적이 없는 모습이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 속 정도전은 묵직한 갑옷을 입고 있다. 희끗희끗해진 머리, 수염을 통해 세월의 흐름은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굳게 다문 입, 어딘가를 매섭게 응시하는 눈매, 힘과 의지가 가득한 눈빛, 우뚝 선 모습은 정도전이 가진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정도전은 무신이 아닌 문신이다....
사극 마니아들 사이에서 논란거리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골 소재이기도 한 갑옷. 이에 ‘정도전’ 제작진은 갑옷 제작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량형 경번갑의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기존 갑옷이 100% 중국산이었다면 이번에는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국산 갑옷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의상팀 관계자는 “수개월에 걸쳐 제작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