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암묵적으로 지켜왔던 정경분리 원칙이 무너지면서 1호 영업사원 행보에 산업계는 목을 매게 됐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 삼성·SK·현대차·LG 4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과 산업계 고위 관계자들이 총출동한 이유도 1호 영업사원의 세일즈 외교를 돕기 위해서다. 하지만 재계에선 이번 1호 영업사원의 세일즈가...
양 의원은 “최근 미국의 마이크론 반도체 물량 대체 거부 요구와 더불어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 심사기준 독소조항은 주권 침해 요소가 크다”며 “자유무역과 정경분리 원칙을 내세워 정부가 기업의 의사결정을 강요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패권을 지렛대로 국내 기업의 중국으로의 반도체...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과거사 및 영토분쟁 해결’(52.9%)이 꼽혔으며, ‘반일감정 등 국민 정서 완화 방안 모색’(22.9%), ‘정경분리 원칙 견지’(12.5%), ‘민간교류 재활성화’(10.1%) 순으로 꼽혔다.
새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기업이 ‘미ㆍ중ㆍ일 균형외교’(45.3%)를 1순위로 택했다. 이어 ‘한미 동맹 강화’(27.5...
그는 “통상협상 전개 과정에서 산업의 이익이 철저히 반영되는 정책 형성이 필요하다”며 “국제정치 상황에 의해 우리의 무역이익이 희생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통상정책은 외교정책과 분리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광하 KIAF 미래산업연구소장은 현재의 통상환경 변화를 기회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미래...
한국의 안보동맹으로서 미국과의 동맹에 가담하되 중국과 기존의 경제관계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정경분리 원칙을 세워 그들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격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에 대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에 대해 미국과 유럽이 전례 없는 동맹 결속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행동은...
전경련 관계자는 "정치외교 문제로 경제 상황이 더 악화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며 "경제계는 앞장서서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양국 경제 관계에) 바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이 1심이기도 하고, 그밖에 추가 판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 ‘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해 정치와 경제 이슈를 분리해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생존마저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근 '기업 옥죄기'에 집중한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은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30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바이든 정부와 한·중·일 경제협력 방향 보고서’를 통해 2대 기본 원칙으로 정경분리, 경협기반 강화를 꼽았다.
대한상의는 “바이든 정부의 경기부양, 친환경, 다자주의 부활 등 새로운 정책 방향으로 인해 한·중·일에 미칠 영향도 지대하다”며 “3국이 이웃국가로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인식 변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경분리 같은 건 애초에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안미경중의 비현실적 허상에 매달린다. 위기를 부르는 착각이다.
우리에게 어떤 카드가 있나. 치명적인 경제 타격,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 오겠지만 미국 말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 중국과 깊게 얽힌 경제 리스크부터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양다리 걸치기의 ‘전략적 모호성’은 가장 나쁘다. 이 전략이...
다시 말해 NTT의 NTT도코모 완전자회사 발표는 정경합작에서 나왔다는 게 중론이다. NTT는 한국의 KT와 같이 그 뿌리가 공사(公社)이기 때문에 아직도 정부 계열의 관습이 남아 있다. 여하튼 NTT도코모는 1992년 NTT로부터 분리 독립한 이래 28년 만에 다시 NTT로 흡수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인 자민당은 NTT가 NTT도코모를 완전자회사를 결정한 것은...
그는 “전경련은 한일 관계의 굴곡 속에서도 정경 분리원칙에 따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을 비롯한 일본 경제계와 상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으며, 앞으로도 경단련과 공동개최하는 한일재계회의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한과 관련해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그는 “정치는 정치이고 경제는 경제라는 (정경을) 분리해서 갔으면 좋겠다는 점과 미래지향적 관계가 형성되길 바란다는 점, 대화를 통해 문제 풀어가길 바란다는 우리의 한일관계에 대한 기본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다만 일본의 수출규제가 100일이 넘었는데, 일본의 그 규제 역시 변함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일본 측에 수출규제 방침 철회 이유로 △국제가치사슬 교란 △일본 기업·경제 영향 가능성 △일본의 대외 이미지·신인도 영향 △정경분리 기조 약화 △동아시아 안보 공조체제 불안을 제시했다.
우선 전경련은 이번 수출 규제로 일본-한국-미국·중국·EU로 연결된 가치사슬이 교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ICT 산업은 일본(소재수출)→한국(부품생산)→미...
필요한 것은 정경 분리 원칙을 지키는 개성공단 재개뿐입니다.”
조 대표는 현재 인천 개성공단입주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 여파는 국내 1호 개성공단 입주기업이면서 국내에 손꼽히는 대표 금형기업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학권 재영솔루텍 대표이사 회장은 개성공단이 갑자기 폐쇄되면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베트남에 공장을...
전문가들은 정경분리 원칙이 전제되어야만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권 부침에 따라 절름발이 식으로 머물다가 지금 이 상황까지 왔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최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개성공단의 상황을 이렇게 정리했다. 그의 말처럼 개성공단은 정권의 노선과 대북 정책에 좌우됐다. 개성공단의 폐쇄와 경협을 둘러싼 기대감 모두 개성공단 내...
뇌물수수 외에도 불분명한 정경분리 원칙과 관행이 근본 원인일 것이다. 수감된 브라질 전직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는 재임 기간 여러 업적으로 인기가 높았다. 사임 후 재판을 앞두고 있는 제이콥 주마는 남아공의 독점적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총재 출신으로 만델라의 대를 이은 지도자였다.
일반적으로 정부는 국민의 생활 수준 향상과 경제 안정을...
국내 전문가들도 개성공단 재가동을 둘러싸고 정경분리 원칙이 맞는지 아닌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도발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경제 협력은 정치와 별개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성공단의 재가동은 정치와 분리해서 판단해야 할 경제 이슈로, 남북한이 경제통일의 길로 가는 데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천안함 사건으로 남북 교류를 전면 차단한 5·24 조치가 있었던 때에도 당시 정책 결정자들이 남북 관계의 마지막 끈을 남겨야 한다는 판단하에 개성공단의 신규 투자를 불허하는 수준에서 현상 유지를 해 왔다”며 “2013년 2월에도 핵실험이 있었지만, 정부는 8·14 합의를 통해 남북 간의 정세와 상관없이 개성공단은 정상적으로 가동한다는 정경분리 조항에...
송 차관보는 “일본 정부의 협상 중단 발표 후 우리와의 접촉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일본과의 경제금융 협력 관계는 정경분리 입장이 맞다. 일본이 정치와 연결해 제약 요인이 심각하지만, 이런 시점에서 굳이 일본에 (재협상) 요청은 안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논의 단계였던 일본과 달리 최근 사드배치 문제로 마찰을 겪고 있는 중국과의 통화스왑은 매우...
다만 중국이 정경분리 원칙을 천명한 만큼 노골적인 경제보복은 단행하기 어려워 증시 전반의 악재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화장품·카지노 등 중국 소비 관련주 급락 = 급작스런 사드 배치 결정에 지난 8일 화장품·카지노 등 중국 소비 관련주에서 최소 3조2000억 원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위산업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며 시총이 5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