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보니 당내에선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한 대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경태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보궐선거 결과 여부에 따라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기현 지도부는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지도부가 좌초하는 후폭풍을 겪었다.
박 대변인은 “범법자를 사면 복권하고 공천을 받게 했던 대통령실은 남의 집 불구경하듯 ‘어떠한 선거 결과든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무책임한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은 임명직 당직자의 총사퇴로 선거 결과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겠지만,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은 김태우를 공천한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라며 “대법원 판결...
제1진보정당 이미지 만큼은 확실했던 정의당이 4·5 재보선(전북 전주을)을 거쳐 원내 정당으로 갓 발돋움한 진보당과 비슷한 보궐선거 득표율을 기록한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당 관계자는 "(선거를) 이렇게 질 거였으면 최소 진보 연대를 성사키시고 국민 뇌리에 각인될 구호를 단 하나라도 냈어야 했는데 지도부의 선거 전략 자체가 전무했다고 보면...
역대 재보선 최고민주당, 이재명 체제 공고화새누리당 ‘진박감별사’ 상황과 흡사국힘, 선거 패배시 TK·PK 공천 경쟁↑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내년 4월 총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여야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제는 선거 후 여야가 마주할 혼돈 정국이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사전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선거인 50만603명 중 11만331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22.64%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재보궐선거 중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 21.95%보다도 높았다.
다른 전국 단위 선거까지 보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했다. 대선의...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전날(8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내 주류 혹은 기득권 세력은 친명 의원과 그들의 강경한 지지세력인데, 혁신위가 오히려 그쪽 이익에 부합하는 듯한 행태를 스스로 보여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했다"며 "대의원제에 문제가 있어 우리가 4·7 재보선, 대선, 지선 3연패 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혁신위는 이...
부정평가 최고치는 2021년 4·7 재보선을 앞두고 발생한 경실련 등이 제기한 ‘LH 임직원 부동산 사건’이 재보선과 맞물리면서 나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 수행 긍·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바뀐 시기는 2018년 12월4주였다(긍정 45.9% vs. 부정 49.7%). 이후 오랫동안 박스권 흐름을 보이다 2020년 9월2주(긍정 45.6% vs. 부정 50.5%) 이후로는...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이 지방선거 출마로 지역구를 떠나게 되면서 사실상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5곳이다.
우선 국민의힘에서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을 마무리한 결과 현역 의원 4명이 의원직을 내려놓게 됐다. 경기 성남 분당갑(김은혜 의원·경기지사 후보), 대구 수성을(홍준표 의원·대구시장 후보), 충남 보령·서천(김태흠 의원·충남지사 후보)...
4·7 재보선 직후 국민의힘을 떠난 김종인 전 위원장이 당 중진들의 당권 경쟁을 가리켜 “아사리판”이라고 비판하자, 김병준 전 위원장은 “어린아이 같다”고 공격하기도 했다.
이 대표 역시 “김병준 전 위원장이 김종인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세게 들이받는 인터뷰들을 했는데, 그분(김병준)이 노력을 해서 좀 사과 등 좀 푸는 모양새를 취하면 나아질 수도 있다...
그것이 재보선의 결과를 만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30은 성별뿐 아니라 교육·경제 등 수준별로도 모두 성향이 달라 타깃별로 맞춤형 선거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며 “결국 대선 끝까지 이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정밀한 전략을 세워 공을 들여야 하는 세대”라고 조언했다.
이 모든 게 정부가 규제 위주의 반시장적 정책을 밀어붙인 결과다.
집값 급등으로 지지율이 떨어지자 문 대통령은 결국 집권 5년 차인 올해 1월 신년사에서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4·7 재보선 참패를 당하고선 “부동산 때문에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했다....
지난 재보선 이래 청년이 시대적 화두로 떠올랐다. 청년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경쟁적으로 불붙고 있다. 야당은 청년을 당대표로 선출해 청년 정당으로 변신하려고 시도한다. 여당은 약관의 26세 최고위원을 청와대 1급 청년비서관으로 발탁했다.
정부도 다양한 청년 대책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포함해 발표했다.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구직...
하 의원은 "4‧7 재보선에 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빅뱅에 가까운 변화의 흐름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며 "저는 이 도도한 변화의 흐름에 담긴 민심의 요구는 한마디로 시대교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조국 사태’와 ‘추윤 갈등’을 지켜보면서 한국정치의 고장 난 계산기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앞으로 큰일이 나겠다는...
"민주당 후보, 먼저 검증 받을 필요는 없어""재보선 때, 20일 앞서 진행돼 선거전략 노출" "정권 재창출 실패 시, 잃어버린 10년처럼 암흑 속으로"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들이 대통령선거 경선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권리당원들은 4일 오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과 결합하는...
아울러, 4·7 재보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및 대응'이란 응답이 8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동산 정책'(84.5%), '여권 인사 부동산 논란'(80.8%) 순으로 부동산 이슈가 80%를 웃돌았다.
해당 보고서는 제언을 통해 "내로남불 이미지 탈피가 급선무"라며 "우리 살을 베어내는 혁신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이 밖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은 20·30대 여성 유권자의 이탈 요인으로 지적됐다.
서울시당 관계자는 “선거가 끝났으면 평가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느냐”며 “어떤 이유로 재보선 패배라는 결과가 나왔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내용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 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시간에 부동산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부동산 정책의 성과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라는 결과로 집약되는 것"이라면서 "그것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부동산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거기에 더해 LH 비리까지 겹쳐지면서 지난번 보선을 통해 엄중한...
민주당은 지난 4.7 재보선 결과는 잊은 듯 장관직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라며 철벽방어 중”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국민의 힘 또한 ‘한방’이 없었다는 지적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힘은 청문회 내내 의혹 제기에 집중했지만 결정적인 이슈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정의당도 임혜숙 박준영 두 후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개별 형사사건에 젠더 갈등을 부추긴 것이 4·7 재보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하면서, 그 사례로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과 2018년 이수역 주점폭행 사건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사소한 예로 정부의 페미니즘이 지나쳤다는 일반화된 결론으로 나가는 건 이대남(20대 남성)은...
이번에 뽑히는 새 지도부는 4ㆍ7 재보선 참패 후폭풍에 처한 당을 추스르고, 쇄신 작업을 이끄는 동시에 내년 3월 대선을 치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당권주자 3인방은 지난 보름간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하며 치열한 득표전에 나섰다.
당 혁신 방향과 부동산 정책 등을 놓고 3인의 당 대표 후보간에 날 선 공방이 펼쳐졌으며, 홍ㆍ우 후보가 송 후보를 협공하는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