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확대를 통해 한화그룹 전반의 지배구조 안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는 삼형제 승계 작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한화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분 22.65%로 최대주주다. 김동관...
배임죄로 처벌해 오던 것 중 부당한 목적으로 주식이나 회사를 고가로 인수하는 등의 특정 행위는 횡령이나 사기로 처벌할 수 없다는 법적 공백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특유의 ‘재벌 중심 지배구조’ 특성상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에 배임죄가 필요한 것은 맞다. 섣부른 ‘폐지’보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법을 구체화하는 게 먼저다.
재계 2위 SK는 최태원 회장의 1조3800억 원 규모의 재산분할 법원 결정으로 지배구조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이다.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핑계가 아니라 정말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대응에도 손이 달릴 지경”이라며 “밸류업 공시는 공감하고 좋은 이야기이지만, 기업에 1순위 의제는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당장 밸류업 공시보다 다음 달...
재계 “밸류업 위해 포이즌필 등 기업 경영권 방어제도 도입해야”
경제3단체, 기업 지배구조 개선 세미나 개최
“이사의 주주충실의무, 혁신 경영활동 방해”
가업상속공제 불합리…상속세 인하 목소리도
강성부 대표 “배임죄 폐지, 면죄부 주는 것”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주가치 제고와 더불어 기업의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관련해 개선돼야 할 한국적 지배구조나 세제상의 문제점 등이 왜곡된 형태로 기업의 역동성을 저해하고 활동을 억누른다는 면에서 개선점을 모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모였다고 본다”고 했다.
앞서 주장한 배임죄 폐지와 관련해서는 “기업이나 재계에서 우려하는 과도한 형사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그것들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어떻게...
재계 2위 SK는 최태원 회장의 1조3800억 원 규모의 재산분할 법원 결정으로 지배구조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노조가 파업을 결의하며 찬반 투표에 돌입했고, 최근 정몽구 명예회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지며 계열사 주가가 요동치기도 했다.
국내 대기업 관계자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방향을 잡는다고 해도 금융당국의 눈치가 보이고, 그저 그런...
중복 사업을 정리하고 계열사 협력 체제 구축에 힘을 실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SK는 올해 초부터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사업 구조조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자금난에 시달리는 SK온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모회사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거론된다. SK온은 지금까지 23조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쏟아부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최근 아워홈 등 재계 곳곳에서 후계자들끼리 경영 분쟁이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모친인 이명희 그룹 총괄회장이 여전히 건재하고, 신세계그룹 역시 범삼성가답게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정 회장의 ‘원톱 체제’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살얼음판인 시장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이마트 등 그룹사 전반의 실적 하락, 유통시장...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동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 남매'의 지분구조에는 변화가 없지만 이번 승진과 함께 오빠인 정 회장의 실질적인 그룹 장악력은 높아졌고 그룹 내 총괄 역할도 강화됐다. 이는 재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과는 다소 대조적인 대목이다.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이 정 회장의 경영권과 그룹 장악력에 힘을...
이번 항소심 선고 결과로 재계 안팎에서 SK그룹의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내부 회의를 통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그룹 내 사업 추진 등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메시지를 외부로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세 자매가 힘을 모으면 오빠를 견제할 수 있는 구조지만, 캐스팅보트인 미현 씨가 이번엔 오빠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구지은 체제가 막을 내리면서 아워홈의 미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재계에서는 아워홈의 주인이 바뀌면서 그간 추진해오던 신사업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승승장구 해온 아워홈의 성장세가 꺾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
재계 2위인 SK그룹의 지배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현재 그룹 지배구조를 고려하면 SK 지분 매각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보유 현금과 부동산 매각 등으로 자금 일부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비상장사인 SK실트론의 지분(29.4%) 매각, 주식담보 대출 등의 방안이 거론된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는 주가가 오르는 현상은 더러...
SK그룹의 지배구조는 최 회장이 SK㈜의 지분 17.73%를 보유하고, SK㈜가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스퀘어·SK E&S·SKC·SK네트웍스·SK에코플랜트 등 자회사 지분을 들고 있는 형태다. 최 회장의 지분이 흔들리면 지배구조 역시 흔들리는 구조다.
다만 일부 주식을 매각한다 해도 최 회장 가족이 들고 있는 주식이 우호 지분으로써 경영권 위협을 방어할 수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회장에 취임한 직후 정 회장은 즉각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3월 중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계열사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어 지난달에는 이마트의 적자를 야기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전격 경질하는 인사를 단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정용진식 ‘신상필벌’이 구체화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정...
공정위는 "이들 집단과 관련된 주식소유 현황, 내부거래 현황 등의 정보를 분석해 시장참여자들에게 널리 공개할 계획"이라며 "시장 스스로 감시와 견제 기능이 강화되고 기업집단의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이 유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올해 자산 상위 10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롯데, 한화, HD현대, GS, 농협 순이었다....
앞서 정부와 재계는 지배구조 개선으로 부딪혔다. 정부는 기업 내재가치(펀더멘털) 향상을 위해 쪼개기 상장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지배주주와 일반 주주 간 이해 상충이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반면 재계에선 공시 내용은 자율이지만 행동주의 펀드, 해외 투기자본 등이 특정 지배구조를 강요할 수 있다며 공시 강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에...
일본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출발점은 2014년 발표된 ‘이토 보고서’다. ‘지속적 성장을 위한 경쟁력과 인센티브 - 기업과 투자자의 바람직한 관계 구축 프로젝트’라는 긴 이름이 공식 명칭이다. 학계와 금융, 재계가 중심이 되어 1년에 걸쳐 논의를 했고 일본 정부는 지원 역할에 충실했다. 차등 의결권, 포이즌필, 황금주 등 다양한...
재계 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경련)가 15일 ‘기업 밸류업 전문가 좌담회’를 연 자리에서 “우수 지배구조 기준이 과연 측정 가능한 것인지 의문이다. 기업 지배구조를 비롯한 비재무적 요소가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주장은 실증적으로 증명된 적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지속 의지...연기금 참여 주목
다만...
반면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한화의 물적 분할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형제간 경영권 다툼 불씨는 없애면서도 추가 조정 여지는 남겨둔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김 회장의 최근 행보는 그룹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넥스트 한화’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3세 경영 본격화를 위해서도 앞으로 김 회장의 행보가 더욱 활발해질 것”...
아울러 최 회장은 국내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념이 널리 퍼지지 않은 이른 시기부터 재무 가치만큼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다며 이른 시기 ESG 경영을 국내에 도입했다.
SK는 사업 전 영역에서 ESG를 평가 요소로 포함하고, 매년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금액으로 환산 발표하는 등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