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제물론편(齊物論篇)에 나온다. 장자는 “자신과 나비 사이에는 피상적인 구별, 차이는 있어도 절대적인 변화는 없다”라면서 “물아의 구별이 없는 만물 일체의 절대 경지에서 보면 장주도 나비도, 꿈도 현실도 구별이 없다”라고 했다. 다만 보이는 것은 만물의 변화에 불과할 뿐이다.
☆ 시사상식 / 지하권(地下權)
타인 토지의 지하 부분만을 사용하는 권리....
열자(列子) 황제(黃帝)편과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나온다. 전국시대 송(宋) 땅에 저공(狙公)이라는 사람이 원숭이를 기르며 살고 있었다. 狙는 원숭이 저 자다. 그러니 저공은 원숭이를 말하거나 원숭이에게 재주를 부리게 해 돈벌이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저공은 원숭이들에게 도토리를 주면서 “앞으로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다”라고 했다. 그러자 원숭이들이...
꿈을 깬 후 현실의 장자가 진짜 자신인지 꿈속의 나비가 자신인지 알 수가 없었다.(‘장자’, 제물론 중) 유명한 호접몽의 이야기다. 이야기를 들은 장자의 제자가 물었다. “스승의 이야기는 실로 그럴 듯하지만, 크고 황당하여 현실세계에서는 쓸모가 없습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학문에 대한 효용론은 비슷한 문제였나 보다.
지난 5월 8일 배재대 교무위원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