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 / 파벽비거(破壁飛去)
양(梁)나라 장승요(張僧繇)가 금릉 안락사(安樂寺)의 벽에 용을 그리고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용이 벽을 부수고 하늘로 날아갔다는 옛일에서 유래한 말. 사물의 긴요한 곳을 완성하거나 요점을 찾아 해결할 때 쓴다. 용 두 마리를 그렸으나 눈동자를 그리지 않아 사람들이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양(梁)나라 장승요(張僧繇)가 금릉(金陵:南京) 안락사(安樂寺)에 용 두 마리를 그리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지만 믿지 않았다. 그가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자 용이 벽을 차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물론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용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 시사상식...
남북조시대에 양(梁) 무제(武帝)가 화공(畵工) 장승요(張僧繇)에게 금릉(金陵:南京) 안락사(安樂寺)의 단청을 그리게 했다. 장군과 태수 등을 역임한 장승요는 벼슬을 그만둔 뒤 그림만 그리고 있었다. 장승요가 붓을 들자 하늘로 솟아오르려는 용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런데 용에 눈이 없었다.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장승요는 “눈을 그려 넣으면 용이 날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