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이 모여 놀면 반드시 나오는 노래이지만 부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노래가 또한 ‘봄날은 간다’이다. 장사익 선생도 애간장이 타게 부르고 조용필 가수도 복장 터지게 부르는 노래이지만 나도 나름으로 내 앙가슴을 부여잡고 부르며 속을 게워내곤 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나 혼자 부르면 기막히게 잘 부르는 것 같은데 사람들 앞에서 부르면 그게 그거다....
얼마 전 점심식사 자리에서 선물로 받은 CD에는 오십 개의 ‘봄날은 간다’가 담겨 있다. 1953년 이 노래를 처음으로 부른 백설희부터 배호, 한영애, 심수봉, 조용필, 장사익, 개그맨 김보화에 이르기까지 누구 것을 들어도 다 몸에 감겨든다. 부른 이마다 장르, 음색, 리듬이 달라 같은 노래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노랫말이 가슴으로 절절하게 스며들 뿐이다. 희대...
관악합주단은 이번 영화제에서 KBS 명화극장 타이틀곡으로 유명한 영화 ‘영광의 탈출’ OST를 시작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쇼생크 탈출’, ‘봄날은 간다’ 등 다채로운 영화 음악을 연주했다.
더불어 팝페라 가수 주니최와 뮤지컬배우 김려원이 함께한 ‘오페라의 유령’ OST ‘바램은 그것 뿐’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미워도 다시 한번’...
장사익의 ‘봄날은 간다’ 무대를 접한 네티즌은 “장사익, 시부모님과 나란히 앉아 ‘가요무대’ 보는데, 장사익 할아버지의 ‘봄날이 간다’ 보고 감동! 풍부한 성량에 감정도 풍부하시고 가사에 맞춘 손동작까지. 진정한 대가이신 듯”, “‘가요무대’ 장사익 보다가 아무도 몰래 눈물”, “장사익의 노래는 언제나 대단함을 느낀다. 라이브로 들을 때는...
이날 방송에는 김연자, 송대관, 김상희, 권성희, 설운도, 김국환, 이자연, 현철, 주현미, 김영임, 장사익, 김용임, 현숙, 진미령, 태진아 등이 출연했다.
장사익은 손로원 작사, 박시춘 작곡, 원로가수 백설희 노래의 ‘봄날은 간다’를 열창했다. ‘가요무대’는 지난 1993년 근로자 파독 30주년을 기념해 독일에서 한 차례 공연을 가진 바 있다.
12일 방송된 KBS ‘가요무대’에서는 한독 수교 130주년과 근로자(광부,간호사) 파독 50주년을 기념해독일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소리꾼 장사익이 ‘봄날은 간다’를 불러 시선을 집중시켰다.
장사익은 가수이자 국악인으로 46세가 되던 1995년 8월에 1집 ‘하늘 가는길’을 통해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그의 대표곡은 ‘찔레꽃’ 이다. 1996년 장사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