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달리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계산하면 각 상속인이 취득하는 재산인 10억 원이 과세표준이 돼 10억 원에 해당하는 세율인 30%가 적용된다.
정부의 또 다른 상속세 개편방안은 ‘자본이득세’다. 현재는 기업을 물려받으면 그 시점에 바로 상속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자본이득세는 회사 지분을 물려받을 당시에 상속세를 내지 않고, 그 지분을 팔 때 세금을 내는...
이런 제도를 통해 자본이득세는 소수 부유층에만 과세하므로 대다수 국민에게 조세 부담이 크지 않다고 한다. 자본이득세를 도입하고 있는 영국은 자본이득세를 납부한 인원이 전체 인구의 3%에 불과하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주식 등 공평성과 형평성에 맞게 자본이득세를 도입할지는 미지수다. 대부분의 정치권과 관료들이 자산을 부동산으로만 투자하고 있기...
세율로 자본 이득에 과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서 1년 이상 장기 보유한 자산을 매각해 얻은 이익에 대해 내는 장기 자본이득세는 최대 20%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3월 과세소득이 100만 달러 이상이면 자본이득세율을 현재의 약 두 배인 39.6%로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해리스 부통령의 참모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인상...
법무법인(유한) 율촌 상속가업승계팀을 이끌고 있는 전영준(30기) 변호사는 “통상 증여는 증여받은 실물 재산이 있어 그 몫에서 세금을 내면 되는 데 반해 ‘경영권 승계’라는 추상적 개념을 과세 표준으로 삼아 이득이 실현되기 전 개인에게 증여세 납부를 강제해 납세자들 대부분이 납득을 못하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법무법인(유한) 화우 조세그룹 허시원...
기업승계의 경우 주요 국가들은 차등의결권 주식을 이용하거나 공익법인 주식출연 등을 허용해서 원활한 경영권 승계를 지원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이러한 제도적 장치가 없어 중대한 경영권 위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본 이득세를 도입해 과중한 세금부담을 처분 시점까지 과세이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행 상속 세제 유지가...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세미나 발제에서 “기업은 승계 시 상속세 부담에 대비하기 위해 재투자보다는 기업자산 매각 혹은 배당 증가를 할 수밖에 없어 국가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상속과세의 전반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속세 및 증여세는 많은 국가에서 폐지·완화하는 추세이고 폐지하는 경우 자본이득세로...
상속 주식을 매각해 현금화하는 시점에 세금을 걷는 자본이득세 등이 대안으로 선택됐다. 기업도, 개인도 과중한 세금을 피해 해외로 탈출하는 고질적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해결한 획기적 접근법이다. 이중과세 논란도 해소했다. 이쪽이 한결 타당하고 유익하다는 국가적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다. 우리도 공론화가 필요하다. 폐지가 당장 어렵다면 적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세율을 낮추고, 자녀·배우자 일괄 공제한도를 높이는 한편 과세방식을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형태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성 실장이 거론한 종부세·상속세는 이중과세 논란이 불가피한 데다 편익이 있는지도 의심스러운 세제다.
종부세는 공시가 9억 원(1주택자 12억 원) 이상 부동산 보유자에게 매기는 세금으로 2005년...
특히 주요 선진국은 자가 거주 주택에 대한 자본이득은 대부분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다. 자본이득에 부여하는 세금임에도 불구하고 이익의 총액이 아닌 주택 수·투기지역 등에 중과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조세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 취득세(거래세)는 일부 국가들만 경제 상황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 보유세의 경우 OECD 국가들의 평균 세 부담...
호주·캐나다·스웨덴 등은 상속세 대신 상속받은 재산을 향후 처분하는 시점에 발생하는 차익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자본이득세를 운영하는 등 상속세를 운용하지 않는 17개국을 제외하면 약 15%로 떨어진다.
현행 상속세율을 기준으로 50%의 세금을 상속받은 지분으로 낸다고 가정하면 상속받은 지분 100%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여기서 또다시 후대로 상속이 이뤄지면...
하지만 재산권 침해와 이중과세금지 위반 등 법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더 진척되지 못한 채 국회 정무위원회에 묶였다. 하지만 민주당이 특별법 형태로 3년 간 한시 도입하는 조건으로 22대 국회 도입을 검토 중에 있는 것이다.
21대 국회에서는 김성주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은행은 물론 증권·보험사의 이윤에 횡재세를 물리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상속세 폐지 △제3자에 자산을 처분할 때까지 과세를 이연하는 자본이득세로 전환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혁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한 나라는 OECD 38개국 중 4개국으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이다.
대신 미국 내 상위 0.01%에 해당하는 자산 1억 달러(약 1364억 원) 이상 부자들에게 미실현 자본 이득을 포함해 모든 소득에 대해 연 25%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임금을 포함한 소득에 최고 세율 37%와 기타 부과금을 매긴다. 자산 매각이 이뤄진 경우의 자본 이득은 일반적으로 최고 23.8%의 소득세를 부과한다.
이중과세 논란도 여전하다.
진 정책위의장이 건드린 것은 종부세만이 아니다. 그는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금투세를 도입하면 우리 주식시장이 폭망할 거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는데 근거 없이 공포를 과장하는 것”이라며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돼야 한다”고 했다. “30년 전 금투세와 유사한 자본이득세를 도입한 독일과 일본은 오히려...
상속주식을 매각해 현금화하는 시점에 과세하는 ‘자본이득세’를 도입, 증여세 부담 완화 등 획기적인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중견련이 올해 1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중견기업 16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에서 제22대 국회가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법인세·상속증여세 인하 등 세제 개편’이 14.5%를 차지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중견련은 OECD 최고 수준인 상속세율을 OECD 선진국 평균 수준인 15%까지 인하하고, 상속주식을 매각해 현금화하는 시점에 과세하는 ‘자본이득세’를 도입, 증여세 부담 완화 등 획기적인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부의 대물림이라는 왜곡된 인식을 탈피해 국가 경제 기반인 기업의 영속성을 확보하고 창업주의 기업가정신과 경영 노하우를...
캐나다는 이중과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72년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했다. 미국은 55%에서 50%, 35%까지 낮췄다가 2012년 40%로 고정했다. 상속세를 처음 도입한 국가인 영국은 최근 상속세 최고세율을 40%에서 20%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상의는 상속세의 높은 세율 외에 과세 방식의 문제도 꼬집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상속세가...
상속개시 시점에서 상속세를 과세하지 아니하고 피상속인의 취득가액을 승계해 양도 시점에서 과세할 수 있는 승계취득 과세 방법인 자본이득 과세제도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넷째, ‘장기 매출 감소’, ‘노후 기계설비 자동화’ 등 외부적 요인은 공제액 추징 사유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 장수기업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의...
매기는 자본이득세를 운영 중이다.
최대 60%의 세금을 기업 지분으로 낸다고 하면 창업자가 기업 지분을 100% 갖고 있다고 해도 2세로 가면 40%, 3세로 가면 16%로 줄어든다. 이 과정에서 오너 지분이 감소하면 안정적 경영을 위한 지분확보가 어려워진다. 경영권 분쟁이 생길 수도 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상속세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과세특례 제도를 시행하고...
가상자산 규제 강화하던 일본 세제 인하 포함 규제 완화기시다 총리 “블록체인 기술 사회 변혁 이어질 가능성”일부 아시아 국가 명확한 규제로 시장 주도권 경쟁
일본 정부가 가상자산에 대해 ‘새로운 자본주의’이라는 개념 아래, 개방적인 입장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가상자산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드러내자, 일본도 시장 주도권 확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