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차량의 연비를 과장하고, 대기환경보전법, 유로-6 등 배출가스 기준을 준수하는 것처럼 허위 광고한 일본 자동차회사 닛산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부당 광고행위로 표지·광고법을 위반한 한국닛산과 그 모회사인 닛산 모터스 리미티드 컴퍼니(이하 닛산본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9억 원을 부과했다고 16일...
일례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013년 자동차 연비 자기인증 적합조사’를 통해 싼타페 2.0 디젤 2WD의 복합연비가 13.2㎞/ℓ로 현대차가 표시한 제원연비 14.4㎞/ℓ보다 약 8.3% 낮게 조사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경미한 결함”이라며 시정조치 면제를 신청한 현대차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해당 차량 구매자 11명이 시정조치 면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국토부는 지난 2012년 현대자동차 리콜 사태 때도, 미국에서 먼저 문제가 확인되자 뒤늦게 연비재조사를 통해 뻥튀기연비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이언주 의원은 “지난 2003년부터 연비소비율 항목이 포함된 자기인증적합조사가 시행됐다. 그런데도 국토부는 산자부에서 연비조사를 한다는 이유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여년동안 연비 조사를 하지 않은...
또 이 의원은 “본 의원이 지난 2월에 연비 뻥튀기, 자동차 안전기준, 부품 안전기준 등을 위반한 판매자에게 부과하는 과징금 한도를 현재 최대 10억원에서 10배 인상해 최대 100억원으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현재 국토위소위에 계류 중”이라며 “이 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자동차 연료소비율 과장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미연에...
◇ 현대·기아차, 美 연비과장 관련 1억달러 벌금 합의
현대·기아자동차는 연비과장 논란과 관련해 환경보호청(EPA) 등 미국 정부와 1억 달러(약 1073억원)의 벌금에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 부담금 2억 달러를 납부하기로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 일부 차종의 연비 조사 결과 발표를 한달 가까이 미루면서 부처내 자체감사와 부총리급 중재까지 '뻥튀기연비'분쟁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1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토부와 산업부는 지난해 자동차 연비의 검증 과정에서 싼타페와 코란도스포츠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렸다. 국토부는 이들 차량의 실제...
안전성을 강화한 탓에 차체 무게가 1460㎏으로 YF쏘나타보다 45㎏ 늘어났지만 엔진과 주행 효율성을 강화해 연비는 12.6㎞/ℓ로 YF쏘나타(11.9㎞/ℓ)보다 좋아졌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불과 2주 만에 자체 측정한 연비보다 정부 사전 인증검증 연비가 낮게 나와 애초 홍보했던 연비를 12.1㎞/ℓ로 수정 발표해 연비 뻥튀기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정부 당국이 그동안 자동차 연비에 관해 사전, 사후 검증을 제대로 해 왔는지에 대해서도 의혹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현행 규정상 완성차업체들은 자발적으로 연비를 측정해 발표할 수 있다. 소비자 불신이 제기되자 정부는 작년 4월 연비관리 개선을 위한 사전 검증제도를 내놨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신차의 출시 전에 연비를 측정하는 것이다. 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신형 LF소나타의 출시 계획을 발표한 지 약 2주일 만에 애초 홍보했던 연비를 수정하면서 가격 하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7일 신형 LFT소나타의 연비를 12.1㎞/ℓ로 수정, 발표했다. 정부 공인기관의 측정치가 자사 측정치보다 낮게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는 언론에 사과문까지 돌리면서 연비 '뻥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