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에서 송 회장은 “이번 일은 임성기 선대 회장님의 뜻을 가장 잘 아는 두 대주주가 힘을 합치겠다는 결정”이라며 “한미 지분을 해외펀드에 매각해 한미 정체성을 잃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게 저의 확고한 신념이자 선대 회장님의 뜻을 지키는 길이었고, 이를 위해 저와 신 회장이 찾은 최선의 방안이 이번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의 다음...
김창수 임성기재단 이사장은 “일생 동안 제약강국,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이라는 원대한 꿈을 향해 묵묵히 발걸음을 내디뎠던 임성기 회장의 숭고한 철학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시상”이라며 “재단은 연구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집념이 담긴 우수한 논문들을 발굴 조명하고,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성기재단은...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이 2020년 별세하면서 가족들에게 부과된 상속세는 총 5400억 원에 달한다. 현재 모녀에게 남은 상속세는 약 1600억 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규모다.
모녀와 형제 사이 갈등의 골이 메워지 않았단 정황은 주총 이후에도 포착됐다. 형제의 주총 승리 후 한미사이언스는 4월부터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 체제를...
한미약품그룹 창업자 고(故) 임성기 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을 책임졌던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 6.5%(44만4187주)를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매수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와 함께 앞으로 양측이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했다고 한미측이 3일 밝혔다.
이 계약에...
송 회장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가족의 큰 어른으로서, 신 회장은 임성기 회장의 막역한 고향 후배로서 한미약품그룹의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하며 “신 회장은 한국형 선진 경영체제 도입을 통해 한미가 글로벌 제약사로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하고, 지원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명 ‘5+1유닛’ 체제로 불리는 이번 조직 개편은 기존 한미약품의 틀을 유지하면서 국내외 영업 사업에 중점을 두는 것이 골자로,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사장이 한미약품의 대표이사로 복귀하는 시점에 맞춰 단행할 예정이다.
임종윤 사장이 이끄는 ‘뉴 한미’는 국내사업부와 제조사업부, 마케팅사업부, 개발사업부, 국외사업부의 총 5개 사업부로...
한미그룹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는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주도한 모친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누나 임주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열세에 놓였던 판세를 뒤집은 건 소액주주와 임종윤·종훈 형제의 친인척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낮아진 주가에 대한 불만과 OCI와 한미 통합에 대한 의구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모녀와 갈등 최고조…‘가족 간 화합’ 가능할까
앞서 송영숙 회장은 25일 임종윤·종훈 형제를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사장에서 해임하고, 26일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후계자로 장녀 임주현을 지목했다. 주총을 하루 앞둔 27일에는 임주현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두 아들에게 명백히 등을 돌렸다. 임주현 부회장 역시 오빠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에게 266억...
특히 송영숙 회장은 “임성기 선대 회장의 꿈을 지켜낼 수 있는 자녀는 오직 임주현뿐”이라며 두 아들을 내쳤다.
그러나 이번 주총에서 완승하며 한미약품그룹의 경영에 전격 복귀한 임종윤·종훈 형제는 가족 간의 화합을 다시 이루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앞으로 가족들이 다 같이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라면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 우호지분은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분을 포함해 40.57%,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우호지분은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 국민연금공단까지 더해 42.66%였다. 2.09%포인트 근소한 차이로, 결국 소액주주들의 민심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평가된다.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은 이날 주총 직후 “한미사이언스 주주 모두가 모인...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우호지분은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 국민연금공단까지 더해 42.66%였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 우호지분은 신동국 회장의 지분을 포함해 40.57%로, 2.09%포인트 근소한 차이를 보여 소액주주들의 민심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보인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각각 52% 안팎의 표를 얻었다.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우호지분은 가현문화재단과 임성기재단, 국민연금공단까지 더해 42.66%이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 우호지분은 신동국 회장의 지분을 포함해 40.57%로, 2.09%포인트 차이 난다. 우호지분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소액주주들의 민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모녀 측이 이사회를 장악하면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작업은 더욱 속도를...
2002년 설립된 가현문화재단은 2020년 8월 임성기 회장의 작고 이후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수증받아 현재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임성기재단도 2020년 하반기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수증받아 현재 3%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보유 중이다.
공정거래법상 공익법인의 의결권 제한 규정은 일부 기업집단에서 공익법인에 회사 주식을 출연한 후 이를 공익적 목적에...
형제 측 우호지분에는 고(故) 임성기 회장의 고향 후배이자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분 12.15%가 포함됐다.
양 측의 우호지분이 각각 과반을 넘기지 못했단 점에서 이제 주총 표 대결의 칼자루는 남은 기관과 소액주주들에게 넘어왔다. 이에 모녀와 형제는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하면서 이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이후...
저희는 어머니 말씀처럼 철없는 아들들일지 몰라도 선대회장님의 경영 DNA를 이어가고 故 임성기 회장님의 자랑스러운 아들들이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겪으면서 아버님의 불꽃같은 의지를 되살릴 뿐 아니라 더 크게 활활 타오르게 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3월 26일은 정말 저희에게 매우 가슴 아픈 하루였습니다. 수원지법은...
2004년 한미약품에 입사한 임 부회장은 인적자원개발 부서를 거쳐 2000년대 말부터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을 도와 신약개발과 신약 라이선스 계약 부문, 경영관리본부 등을 맡아 왔다.
이날 한미그룹은 한미약품 대표이사 박재현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박재현 사장은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다수의 개량신약 개발에...
송 회장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송영숙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떠난다’고 했던 임성기의 이름으로, 나는 오늘 임주현을 한미그룹의 적통이자 임성기의 뜻을 이을 승계자로 지목한다”라고 선언했다.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한미약품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을 법원이 기각한 직후다.
전날 임종윤·종훈 형제를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임종윤·종훈 형제는 양측의 팽팽한 표 대결이 펼쳐질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주들의 지지도 호소했다. 이들은 “두 형제가 가족과의 갈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고(故) 임성기 선대 회장님의 뜻을 이어 대한민국 토종 1등 제약기업 정신 ‘한미 DNA’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주주님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미사이언스(한미그룹)는 26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의 결정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며 “이로써 한미그룹이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미그룹은 “‘R&D 명가’, ‘신약개발 명가’...
그는 ”임성기의 이름으로, 한미그룹 회장이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서, 장녀 임주현을 한미의 확고한 승계자로 세우고자 한다”라면서 ”이번 사태를 돌아보며, 임성기의 꿈을 지켜낼 수 있는 자녀는 오직 임주현뿐이라고 확신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OCI와의 통합을 저지한 후 일정 기간 경영권을 보장해 준다는...